전체 글 5433

만둣국

이른 새벽에 악몽으로 잠에서 깨어났는데겨우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잠이 들려던 찰나이번에는 난데없는 비상 계엄령이~~~~어처구니 없는 상황으로 결국 잠이 달아나고 말았다.아침 일찍 치과에 다녀와야 해서 아침은 대충 죽으로 해결하고점심으로 만둣국을 끓였다.사골국물 대신 소고기양지 국물을 이용했다.아침에 가래떡을 꺼내 놓고 다녀왔어야 했는데깜빡하고 말았다.내가 좋아하는 개운하고 깔끔한 작은 만두를 넣고 끓였다.국물에 간이 된 상태라서간단히 한 끼 해결하기에는 그만이다.달걀 지단과 김을 잘라 넣었다.황백지단으로 부쳐서용도별로 잘라 용기에 나누어 담아냉동실에 넣어두니 이렇게 요긴하게 쓰인다.대파도 냉동실 출신이다.내가 아프다고 친정에서 김장하고 돌아가는 길에엊그제 올케가 김장김치 한 통과배추, 무우랑 대파까지 떨..

찌개·국 2024.12.04

무우나물

오늘은 색다른 무나물을 만들었다.언니가 보내준 동영상을 보고 만들었는데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맛있는 무나물이다.텃밭에서 무우를 뽑아다동영상을 보고 따라 해보기로 했다.기름에 볶지 않고 물조리법으로 만드는 레시피라는데요즘 몸이 아파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나를 위해언니가 이 무나물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해보라며톡으로 영상을 보내줘서 만들어 보기로 했다.일단 무우를 손질해서 채칼 대신샐러드마스터 머신 3번콘인 French Frier를 이용하여무채를 두껍게 채썰 수 있기에손쉽게 뚝딱 무우 반 개를 채썰었다.굵은 채썰기로 썰은 무와 양파를 가늘게 채썰어서 넣어해독작용을 극대화 시키는 무나물을 만들거란다.골고루 살짝 숨이  잘 죽도록 소금 1큰술을 넣고골고루 섞어주고  10분~15분 두었다가 무우와 양파에서 빠져..

반찬 2024.12.02

엉겁결에 뚝딱 나홀로 미니 김장

서리가 하얗게 내린 갑자기 추워진 날씨.서둘러 김장채소들을 갈무리해야만 했다.빠르고 쉽게 할 수 있는 물김치를 담갔다.텃밭에 심은 김장무우가 땅 위로 반쯤 올라와 있어서냉해를 입기 전에 뽑아서 적당한 크기의 무우를 골라 다듬어서 소금으로 간 절이기를 했다.작년에 비하면 크기가 작지만그래도 이만큼이라도 수확할 수 있어 흐뭇했다.무우를 썰지 않고 통째로 동치미를 담그려다가먹기 편하도록 썰어서 물김치로 담갔다.텃밭에서 뽑은 당근과 갓과 양파와 쪽파도 썰어 넣고마늘과 생강과 청각은 다시 백에 넣어 잘 우러나게 밑부분에 넣었다.빨리 익혀서 먹으려고 다용도실에 뒀다.배를 넣으면 시원한 맛이 날 텐데집에 있는 딱 하나 남은 배가 너무너무 맛있어서물김치에 넣기에는 아까워 생략했다.나중에 마트에서 적당한 크기의 배를 사..

김치·겉절이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