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대석자두를 매일 이렇게 따서 먹는다.요즘 자두나무에 달린 열매가발그레하게 익어가는 모습만 봐도군침이 돈다.작년보다 엄청 많이 열린 게남푠의 정성 덕분이다.이른 봄 자두나무 꽃이 피기 전에약을 하고 아주 쬐끄맣게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을 때살짝 약을 한 후로는 자두가 이렇게 커가면서 발그레하게 익기까지이 자두나무의 파수꾼 역할을 한 덕분에작년 보다 몇 곱절 열매도 많이 열리고알도 제법 굵어져서 보기에도 탐스럽고 예쁘다.더러는 벌레 먹은 열매도 있지만온전하게 잘 자라주어 얼마나 신나게 즐기는지 모른다.익은 자두를 따서 오후 햇살 드는 창가에 이렇게 두고오며 가며 하나씩 먹는 맛이 얼마나 좋은지...내가 좋아하는 자두에 쏟은 남푠의 정성을 알기에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요즘 날마다 자두로 호사를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