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대구맑은탕

꿈낭구 2014. 1. 19. 20:39

 

 

 

 

 설 명절이 얼마남지 않아서 냉동실 정리차원에서

아껴두었던 대구를 꺼내 맑은 국물로 탕을 끓였답니다

 

재료 : 대구1마리, 무우2/1개, 멸치다시마육수, 미나리 반 줌, 두부 반 모,

다진 마늘1t, 청홍고추 1개씩,콩나물 반 줌

.

 

대구는 포를 뜬 상태로 진공포장 된 것인데

가염하지 않은거라서 탕을 끓이기 알맞답니다

상당히 큰 크기의 대구라서 4등분 정도로 잘라

젤루 통통헌 부분은 한 토막 남겼어요

뒷베란다의 무우가 바람들지 않고 싱싱허니 그대로라서

한 개 꺼내다가 절반만 요렇게 썰었지요

 

.

 

멸치와 다시마로 먼저 육수를 내서

무우를 넣고 끓이다가 대구를 넣고 끓였지요

끓이믄서 위로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냈구요

 

 

대구 맑은탕인디 콩나물이 빠지믄 섭허긋쥬?

시원헌 맛을 내는디는 좌우지간 콩나물이 젤이랑게여

생선이 익은 다음에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연 상태로 끓여주다가

 

 

두부를 넣고 다진 마늘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미나리를 넣었지요

 

 

맑은탕이지만 글두 약간의 칼칼함이 중요허닝게로

거의 마지막에 청홍고추를 넣고 한소끔만 끓였어요

너무 매운것을 좋아허지 않는 남푠의 식성에 맞춰야허기 땜시로.

 

 

대구는 어쩜 이리도 시원헌 맛을 내는지요

살도 퍼석거리지 않고 아주 맛있더라구요

냉동실 출신이라고 그리 큰 기대를 허지 않었드랬는디

오늘저녁 아주 땀을 뻘뻘 흘리믄서 맛나게 먹었구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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