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품평후기

콩국수 대신 이렇게 먹었습니다.

꿈낭구 2014. 8. 9. 14:34

 

 

언제부터 콩국수를 헌담서도

밀가루 음식을 가리는 아이때문에

여름이 이렇게 지나도록 집에서 만들어 먹질 못했네요.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우뭇가사리를 이용해서

콩국수 대신 이렇게 먹었습니다.

 

 

콩국용 가루가 있어서

이렇게 간편허니 콩국수를 대신해서

점심 대신 이렇게 먹었답니다.

 

재료 : 콩국가루5수저, 오이 반 개, 우뭇가사리1모, 소금과 설탕 약간, 통깨, 흑임자깨,생수

 

 

 

집에서 콩국을 만들어 먹으려면

콩을 불려야허고 삶어서 콩껍질 벗겨내고

믹서에 곱게 갈아야허는 일이 젤루 번거롭더라구요.

그런데 마침 꽃마에서 콩국가루를 판매헌다기에

일단 함 먹어보고 싶었어요.

과연 물만 부어서 간편허니 먹을만헌가 어쩐가...

배송이 생각보다 좀 늦어져서 한참을 지달린 후에야

이렇게 받게 되얏는디

반가운 맴으로 서둘러 개봉을 헌것이 요렇게 꺼꾸리가 되얏네여.ㅎㅎ

 

 

 

두 개가 들어있었는디 유통기한도 넉넉허고 좋네요.

물론 요것이 올여름 나기전에 바닥이 나긋지만...

 

 

국수 대신 우뭇가사리를 넣어서 후루룩~ 먹으려구요.

투명헌 모양이 보기에도 시원헙네당.ㅎㅎ

 

 

오이 반 개를 곱게 채 썰고

우무도 가늘게 채 썰어서

 

 

생수를 붓고 콩국가루를 조금씩 넣어가믄서

저었더니 금세 물에 녹아드네여.

다섯 수저 정도를 넣었더니 우리 세 식구 분량으로 적당했어요.

소금과 설탕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추고

 

 

면기에 담아 깨를 뿌렸어요.

정리를 허믄서 보니까 방울토마토도 넣었음

더 이쁘고 좋았을것 같네요.

점심을 대신해서 요렇게 먹었는디

모두 만족스러워해서 흐믓했네여.

더 맛나게 먹으려면 통깨를 갈아서 넣음 훨씬 고소허니 맛있겠어요.

오늘은 날씨가 선선해서

얼음 띄우지 않고 그냥 먹었는데

더운 날엔 얼음 동동~

그렇게 한 그릇 들이키믄 진짜 시원허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