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물요리

반건조 대구탕

꿈낭구 2016. 11. 16. 23:58

2016년 11월 7일

날씨가 추워지믄서 뜨끈헌 국물이 땡깁니당.

이번주 출장이라서 먼길 떠나는디 속 따시게 대구탕을 지리로 끓였어요.

미리 육수를 만들어 놓지 못해서 무우와 멸치 다시마를 넣고

밑국물을 만드는 사이에

양파랑 대파랑 고추도 썰어놓고

무우가 살캉허니 익어서 끓기 시작혀서

반건조 대구를 넣고 잠시 뚜껑을 열어놓고 끓이다가

생선의 비린내가 날아간 뒤 뚜껑을 덮고 한소끔 끓여서

부재료들을 넣고 다진 마늘도 넣고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는데

대구에 간이 된 상태라서 국물맛은 약간 슴슴허게...

고추에서 우러난 칼칼함과 대구살의 쫀득헌 식감도 좋고

미나리 대신 쑥갓을 넣었지만

지리로 끓여 시원헌 국물맛 또한 일품이었다구...

이제 끝장을 냈으니 언제 거제도 외포항으로 핑계삼아  나들이 댕겨와얄랑게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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