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아스파라가스 샐러드

꿈낭구 2016. 11. 18. 21:10


벌써 김장들 허능가 김장냄쉬가 솔솔 퓡깁니다그려.

오늘 울집 즘심엔 빵여다가

아스파라거스 샐러드루다가

이렇게~!

아스파라거스 샐러드는 특별헌 날에 이벤또로 가끔씩이나 허는디

울신랑이 밤껍따구를 벗겨준 솨비수에 대헌 감사의 표시루다~

재료는 아스파라거스 1봉다리. 새싹채소, 베이비채소, 파프리카, 닭가심살여다

드레싱 재료만 있음 되야요.

아스파라거스 손질법은 다들 잘 알고 기실테지만

초짜 주부인 새댁들을 위하야 간딴히 짚고 넘어갈게여.

요 비늘 맹키로 생긴것을 거꾸로 방향으로 칼로 살살 벗겨내고

밑둥쯤을 가볍게 꺾으믄 딱~! 허고 끊어지는 부분이 있어요.

그 부분은 섬유질이 질기거덩요.

아무리 요란허게 요릴혀두

이렇게 미끈허게 손질 안 된 아스파라거스는

떠꺼머리 총각 만큼이나 촌스럽더라는...ㅋㅋ

그러니 츰부텀 지대루 배우고 가자구요.

파프리카는 꼭지부분을 양 엄비로 속으로 쏘옥 밀어 넣으믄

씨꺼정 쏘옥 빠져서 손질허기 쉽다는 것두요.

닭가심살은 미리 생강과 마늘 넣고 삶은 덩어리를 저며서 썰구요

아스파라거스는 살짝 데쳐서 요렇게 파랗게~

파프리카는 오븐꺼정 번거롭게 안 켜도

불에 직접 요렇게 구워주믄 편해요.

쉐프님덜 요렇게 허는거 더러 보셨지라잉?

이렇게 겉부분이 시컴탱이가 되얏다고 놀라지 마셔라.

키친타올로 닦어내믄 됩네당.

요렇게 굽는게 풍미가 있지만서도

것두 구찮담 랩으로 싸서 랜지에 1분 정도만 돌리심 되야요.


아스파라거스가 작고 연허다면

데치는 과정을 생략허셔도 됩네당.

오늘 저는 아스파라거스를 버터로 굽지 않고

오일로 샐마 사각탠에다가 구웠어요.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버섯으로

땅 속 1m 깊이에서 숨어 자란다는 버섯계의 황태자로

인공재배가 불가능해

푸아그라, 캐비어와 함께 귀헌 식재료로 알려진

송로버섯으로 만든 오일을 이용했쓰요.

송로버섯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어서

송로버섯 오일을 이용해 닭가슴살과 구운 파프리카와 아스파라거스를 구워줍니다.

송로버섯 오일 없으시면 올리브오일이나 버터를 이용허셔도 됩네당.

노릇노릇 구워진 닭꾀기여다가

허브솔트와 후추를 갈어서 뿌려주고

이제 완성접시에 베이비채소를 깔고

아스파라거스를 올리고

그 위여다가 파프리카를 올립니다.

캬~!  색의 대비가 쥑이능만유. ㅎㅎ

드레싱은 올리브오일에 발사막식초와 다진 양파와 소금 한 꼬집.

파프리카 위에 닭가심살을 올리고

그 위에 사뿐히 새싹채소를 얹고 드레싱을 뿌려줍니다.

발사믹크림도 뿌리고 견과류 굵게 다진것을

 무심헌듯 살짝 뿌려주믄 끝이야용.

닭가심살 굽고 난 사각팬의 여열로

식빵 바삭바삭 꾸어갖고

스뻬샬루다 분위기 잡고 즘심을 먹었는디

울신랑~ 내년에는 아스파라거스도 주말농장에 심어보자네여.

에구구~~ 그게 아무나 쉽게 헐 수 있는 거라믄 그케 비싸긋어라잉?

ㅎㅎ주말농장에 특용작물 재배라는 야무진 꿈을 꾸어봅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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