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왕따시만헌 아주 실헌 오디를
울형님께서 주셔서 입과 손이 시컴탱이가 되도록 실컷 먹었는데도
자꼬만 생각난다는거...ㅎㅎ
아침에 토실토실헌 오디를 넣고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집에 있는 채소들을 대충 잘라넣고
반짝반짝 탐스럽게 잘 익은 오디를 듬뿍 넣었지요.
냉동실에도 꿍쳐놔얄까봐요.
이 샐러드를 먹으믄서
우리 어릴적 뽕나무에 올라가서 오디따던 추억을 떠올렸어요.
그땐 이렇게 까맣게 익을때꺼정 못지달려서
새콤달콤허니 빠알갛게 익기가 무섭게 따다 먹었드랬죠.
요즘엔 품종개량을 해서 그런지
오디가 정말 탐스럽게 커요.
뽕나무 한 그루 사다 심어놓구
봄 내내 뽕나무 위에 올라앉아 따먹구 싶네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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