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오디 듬뿍 넣은 샐러드

꿈낭구 2016. 6. 8. 17:02


정말이지 왕따시만헌 아주 실헌 오디를

울형님께서 주셔서 입과 손이 시컴탱이가 되도록 실컷 먹었는데도

자꼬만 생각난다는거...ㅎㅎ

아침에 토실토실헌 오디를 넣고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집에 있는 채소들을 대충 잘라넣고

반짝반짝 탐스럽게 잘 익은 오디를 듬뿍 넣었지요.

냉동실에도 꿍쳐놔얄까봐요.

이 샐러드를 먹으믄서

우리 어릴적 뽕나무에 올라가서 오디따던 추억을 떠올렸어요.

그땐 이렇게 까맣게 익을때꺼정 못지달려서

새콤달콤허니 빠알갛게 익기가 무섭게 따다 먹었드랬죠.

요즘엔 품종개량을 해서 그런지

오디가 정말 탐스럽게 커요.

뽕나무 한 그루 사다 심어놓구

봄 내내 뽕나무 위에 올라앉아 따먹구 싶네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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