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쌈이 먹고싶다는 아이를 위해서
후다닥 만든 월남쌈입니다.
집에 있는 재료들로 싱싱한 파프리카와
직접 키운 새싹보리에
닭가슴살과 파인애플 캔을 이용하고
달걀 지단을 부쳤어요.
라이스페이퍼를 뜨거운 물에 적셨다가
까사니 커팅보드 위에 놓고
상추를 먼저 깔고 그 위에다
준비해둔 속재료들을 올려서
이렇게 돌돌 말아서
월남쌈 소스를 곁들였어요.
땅콩소스도 찍어먹어봤는데
달달해서 우리에겐 그다지 인기가 없었어요.
막상 이렇게 혼자서 만드느라 수고한 보람도 없이
먹을땐 순식간에...
손님상에 낼 때나 야외로 가지고 나갈때 아니라면
역쉬~ 뜨신 장국에 직접 싸먹는 월남쌈이 맛있는것 같아요.
좀 부족한듯 하여 영진어묵도 굽고
생표고버섯도 구워서
기름소금에 찍어 먹었네요.
이렇게 먹으니 밥 안 먹어도 칼로리는 충분하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