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매콤달콤 양념치킨

꿈낭구 2020. 5. 6. 19:30


오늘은 남푠을 위해 매콤달콤한 양념치킨을 만들었어요.

두 주일 전에 요로결석으로 응급실까지 갔던

끔찍스런 고통에서 벗어난 것을 축하하는 의미루다가요.

오늘 예약진료를 받고

소변검사와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까지...

여러가지 검사를 한 결과

빠져나왔을 확률이 90% 정도로 보인다네요.

며칠 전에 그동안 먹던 약도 떨어졌기에

배가 맹꽁이가 되도록 더욱 더 물을 열심히 마셨었는데

자다가 화장실 들락거리면 제가 잠을 깰까봐

그동안 혼자 거실에서 잠을 잤었거든요.

매일같이 그라비올라와 보리차와 우엉차와 결명자 등등...

물 마시기 좋으라고 열심히 끓여준 보람이 있었는지

기분 나쁠 정도로 불편하다며 다시 급격한 통증이 올까봐 불안해했었는데

다행히 점차로 가라앉는 느낌이라더니

그때 빠져나온게 아닌가 싶어요.

계속 시한폭탄을 지닌듯 불안하더니 진료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서

얼마나 감사하고 마음이 홀가분하던지요...

그동안 먹고싶은것도 못먹고

철저히 식이요법을 잘 따라준 남푠을 위해

닭윗날개를 케이준시즈닝에 밑간해두었다가

230℃로 예열한 오일스킬렛에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

이렇게 모두 집어넣었어요.

뚜껑을 덮고

시간은 20분으로 셋팅~!

중간에 한 번 뚜껑을 열고

닭고기를 뒤집어주고

뚜껑에 맺힌 수분을 키친타올로 닦아준 다음

온도를 170℃로 낮추고 뚜껑을 다시 덮어주었어요.

노릇노릇 튀겨진 닭날개에

매콤달콤한 고추장소스를 넣고 고루 섞어준 다음

다시 230℃에서 뚜껑을 열고 3분.

이렇게 먹음직스런 양념치킨이 완성되었어요.

남푠도 딸랑구도 넘나 맛있다고

순식간에 끝장을 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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