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겉절이

열무김치 2종

꿈낭구 2020. 5. 20. 14:40

연한 열무 한 단 사다가 열무김치를 두 종류로 담갔어요.

열무가 어찌나 연한지 다듬어서 간절이는데도 아기 다루듯 조심조심...

씻어서 물기를 빼는 동안 양념준비를 하려구요.

배, 사과, 양파, 생강, 마늘과 김치죽을 넣고 갈아서

절반 덜어두고

나머지에 청양고추를 넣고 갈아서

칼칼한 양념을 만들었어요.

간 절여진 열무 절반은

청양고추 넣고 갈은 양념에 까나리액젓 조금 넣어

버무려준 다음

대파와 홍고추를 넣었구요

양파청을 살짝 넣어봤어요.

나머지 분량에는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렸어요.

요것은 열무물김치로 담그려고 홍고추와 당근을 넣고

생수에 간을 맞추어서 잘박하게 부어줬어요.

열무물김치가 새콤하게 익으라고

상온에서 며칠 두려고요.

요것은 알싸한 열무짠지 같은 느낌으로...

과연 어느것을 더 선호할지 두고 봐야겠어요.

열무물김치야 늘상 담그던거라 그렇지만

열무짠지는 살짝 조바심이 나네요.

매콤한 열무피클 같은 느낌이면 좋겠는데...

이제는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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