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튀김

치킨치즈커틀렛

꿈낭구 2020. 8. 27. 22:01

물에 빠진 고기는 고기가 아니라는 울딸랑구를 위해

치킨치즈까스라는걸 구매했네요.

통살두툼헌 수제돈까스를 살까 하다가

치즈가 들어있는 이 제품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해서

주문했는데 어제 저녁에서야 배송이 되었어요.

워낙 폭염이다보니 아이스팩이 세 개나 들어있었는데도

다 녹아서 물컹물컹합니다.

냉동된게 아니라서 빵가루옷이 많이 떨어져서 배송이 되었네요.

아침에 먹을 세 장만 남기고

나머지는 한 개씩 위생백에 넣어서

차곡차곡 

이렇게 키친타올을 봉지 사이사이에 끼워 넣으면

나중에 하나씩 꺼내 쓸적에 서로 달라붙지 않아서

좋기도 하지만

형태가 일그러지지 않고 반듯한 상태로 냉동이 되니까 좋아요.

빵가루가 아깝게도 이렇게나 많이 떨어져나왔네요.

유통기한도 넉넉하고 좋습니다.

ㅋㅋ이거 그리 얼마가지 않아서 바닥이 날텐데요 뭘.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서 먼저 바삭한 상태로 구워주듯이...

그리고는 샐마 낮은 냄비에 식용유 반 컵 정도에

노릇노릇하게 튀겼어요.

단호박도 남은 기름에다 살짝 튀겨내서 곁들였구요.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샐러드입니당.

양배추와 적양파, 오이, 방울토마토, 비트, 자두, 

새싹채소와 바질과 마지막으로 까마중까지...

까마중 열매가 새까맣게 익었다고

여름별궁에서 남푠이 저를 위해서 뿌리째 뽑아왔더라구요.

이 열매를 어릴적엔 먹때깔이라고 부르면서

아주 맛나게 즐겨 먹곤 하였드랬죠.

독특한 맛이 얼마나 매력인지 몰러요.

이 귀욤귀욤헌 까마중 열매를 알 턱이 없는 딸랑구를 위해서

먹고싶은걸 참고서 고이고이 티슈에 싸서 집으로 가져왔다는거 아뉴.ㅎㅎ

암튼 겁나 인기있었던 맛집 요리로 목에다 심을 줬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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