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가 한 마리 살고 있는가...
속이 불편한 요즈음 왜케 먹고 싶은게 이렇게 많은지요.
다른땐 거들떠 보지도 않던
여러가지 먹거리들이 즐비헌 길목을
그냥 지나치려니 상당한 자제력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갓구워나온 빵의 구수헌 냄새는
발목을 사정없이 붙듭니다요.
결국...오늘은 도저히 못참고 반죽에 돌입을 혔구만요.
카페에서 보고 찜을 해두었던 오늘의 야심작을
이렇게 자랑질을 혀도 될랑가 모르긋네여. ㅋㅋ
부디 실패작은 면해얄틴디...
밀가루 중력분 240g, 우유 130g, 달걀 2개, 설탕 140g, 버터 90g,
바나나 2개, 베이킹파우더 1.5t, 소금4/1t, 블루베리 듬뿍
먼저 유리볼에 달걀과 설탕을 넣어 고루 저어주다가
밀가루와 나머지 재료들을 넣어줍니다.
바나나 2개를 적당히 으깬다음 반죽에 넣어주고요.
바나나를 수저 뒷궁딩이로 짓이기는디
요것이 미끈덩거려서 아조 잼났구먼요.ㅎㅎㅎ
블루베리는 1컵 조금 못되게 넣어볼랍니다.
오늘의 주재료가 바나나와 블루베리니까 아낌없이...
블루베리가 겉돌지 않도록 밀가루를 살짝 묻혀줍니다.
모든재료를 넣어 휘리릭~섞어준다음
충분히 예열된 180℃ 오븐에서 10분 정도 굽다가
꺼내서 블루베리를 위에 한 줌 다시 얹어
오븐에 넣고 다시 20분-25분 정도 구워줍니다.
집안에 맛있는 냄새가 가득 퍼집니다.
다 익었나 꼬치테스트를 해서 가루가 묻어나오지 않음 완성입니다.
한김 나간뒤에 썰어얀디
언제나 오븐 주위를 맴맴도는 팬들의 성화에
뜨거운 케이크를 써느라 에효...
달콤한 바나나 향기와 새콤한 블루베리가 한데 어우러진
정말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케이크가 만들어졌습니당.
내일 딸랑구 간식용으로 따로 담아놓고
앉지도 않고 오븐곁에 서서 냠냠...
'우와~ 증말 맛있따아~'
그런대로 흉내는 내보았습니다마는...
아마추어가 만든거닝게 요정도면 글두 으쓱으쓱!!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