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순이가 빵집 앞을 지나치기가
월매나 에롭다는걸 아실랑가여?
옛날에 집에 오는 버스를 타려면 빵집 앞에서 기다려얀디
갓 구워낸 구수~헌 빵냄시가 풍겨나믄
수없는 갈등을 허곤 혔지라.
냄새가 사정없이 발을 붙드는디
버스는 저만치서 오고있고...
들어가서 빵을 사고 다음차로 갈것이냐
포기허고 차에 오를것이냐를 두고 말임돠.
걷잡을 수 없이 빵생각이 날때
비상용으로 쓰리라 마음먹고 사다놓은 머핀믹스가 생각났어요.
계란 2개, 우유 40ml를 넣어
거품기로 잘 저어준다음
버터 녹인것 50g을 섞은것에 머핀믹스 250g짜리 1봉지를 혼합합니다.
머핀틀에 3/2쯤 채워얀디
행여 모자랄까 남을까...하여
찔끔찔끔 채우노라면 꼭 틀을 벗어나는 넘들이 생긴다니께요.ㅎㅎ
아몬드 슬라이스 한것이 냉동실 워딘가에 분명히 있을틴디
아무리 찾고 찾아도 안뵈야서
오늘은 헐 수 없이 블루베리만 넣기로 했어요.
욘석...요담에 나오기만 혀봐...
180℃로 충분히 예열한 오븐에 25분 구워주기만 허믄 끝.
유산지 틀도 떨어져서 없기에 걍 머핀틀에 기름을 살짝 바르고 했더니만
시간을 좀 줄일것인디...약간 더 구워진듯 합니당.
비엔나에서 하두 이쁘고 깜찍해서 품어온 빵바구니야용.
요거 사온뒤 한동안 열심히 빵을 구웠더랬는디...
오늘은 그 깨빵 대신 머핀을 담아두고
오며가며 하나씩 집어먹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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