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무쌈

꿈낭구 2021. 7. 30. 13:04

더위에 지친 요즘엔 입맛도 잃기 쉽지요?
얼마전에 깍두기 담그고 남은 무우로
무우쌈말이를 했어요.
무우가 어찌나 큰지 샐러드머신으로도
슬라이스가 어려울것 같아서
슬라이스용 채칼을 찾으려니
당췌 보이질 않네요.

머신을 이용하면서부터 쓰지 않았으니
아무래도 이사오면서 살림살이들을 대대적으로
처분할적에 그것도 딸려갔나봐요.
할 수 없이 칼로 저며 동그랗고 얇다랗게 써는데
무우가 워낙 커서 그게 맘 먹은 대로 잘 안 돼
두께가 고르지 못해 좀 어설퍼졌어요.
새콤달콤하게 비트물 살짝 들게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무우를 살캉하게 짜서 깻잎을 올리고
미니파프리카,오이고추, 오이와 무순에다
훈제닭가슴살을 넣고 돌돌 말아
무말이쌈을 만들어서
와사비고추장에 찍어 먹었어요.
요즘같이 입맛 없을때 딱 입디다요.
다음번에는 제대로 해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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