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쿠키

따라하기-갈릭 비스코티

꿈낭구 2011. 11. 15. 09:00

 

 

울카페의 어느분께서 갈릭 비스코티를 먹음직도 허고 보암직도 허게

근사허니 만드셨기에

요번에는 내친김에 거기에 도전을 혀보리라 큰맘먹고 덤볐더랬는디...

아무래도 비쥬얼면에서 형편없이 딸립니다용.

그렇지만 맛으로 말헐것 같으믄...인기짱이었담요.ㅎㅎㅎ

자...재료 들갑니다잉?

재료 : 박력분 180g, 베이킹파우더 2/1t, 실온버터 60g, 설탕1~2T,

달걀1개, 무가당 연유40g, 마늘다진것 7~8톨분, 파슬리가루

 

 

적어도 중력분은 되었어얀디

강력분으로 요것을 허긋다고 덤빈것 부터가 모험이었지 않나 싶구만요.

집에 남은 밀가루가 중력분도 박력분도 떨어져서

제빵용 우리밀 강력분으로 일을 벌였으니

것두 모자라 베이킹파우더를 넣었어얀디

털푸덕~ 이스트를 넣었다구요.(이 사실은 낭중에사 깨달었다우.ㅎㅎ)

요넘으 정신머리허고는...

시작부터 뭔가 수상시런 조짐이 있긴 있었쥬.ㅋㅋㅋ

 

 

파슬리가루는 듬뿍 다져서 넣으려구요.

파슬리의 향긋헌 향을 좋아허는지라 아낌없이...

내넌 깨도 넣어볼까?? 허다가 오늘은 기본기를 다지는 시기이니깐두루

따라하기만 할랍니다.

 

 

혼합물을 고루 이렇게 섞어줘야해요.

 

 

가루에 혼합물을 넣고 가비얍게 섞어주고

너무 치대면 아니되야용.

수제비를 만들때나 치대는거쥬.ㅎㅎ

요거는 걍~ 뒤적뒤적만 허라고 허등만유.

 

 

발효되는 동안에 이렇게 비닐로 덮어두고 학원에 댕겨올랍니다.

 

 

베이킹 팬 위에서 반죽을 대충 이렇게 손으로 너부대대허게 펼쳐줍니다.

충분허니 예열된 180℃오븐에서 25분을 굽는데

 

 

중간에 꺼내서 막대모양으로 잘라줘야해요.

뜨거워서 이거 써는데도 만만찮구먼요.

빵칼로 조심조심...

여기꺼정은 그런대로 괜찮았는디 말씀임돠.ㅋㅋㅋ

 

 

구워지는 동안에 뒤집어 줘얀단디

고게 쪼꼼 늦어부렀구먼요.

앞뒤로 구워주는걸 깜빡 잊고서리...

 

 

그렇지만 나름 성공적이라 기쁨이 충만혀서

하나씩 시식에 들어갔는데

아웅~~ 첫작품치곤 넘넘 그럴싸헌규.

갑자기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네여.ㅎㅎㅎ

 

이후로 세 번을 더 만들었는데

물론 요때는 박력분으로 지대루 했었지라.

그래서 너무 성공작이라서 울언니네 싸주느라 인증샷이 없어 안타깝구만요.

그리구... 또 한 번.

접때 이웃집 아그가 수능을 앞두고 있을적에

힘내라고 로즈마리 흑올리브빵이랑

갈릭 비스코티랑 레드키위랑 자연산 전복을

이뿌게 포장혀서 선물허느라고...

그리고 어젯밤 여기 덧붙여서 근사허니 사진을 올리려고

오븐에 넣어두고 저녁식사를 허던중에

비빔밥에 해란젓을 넣었더니 어찌나 맛있던지

수다를 떨다가 고만 바싹 태워뿐졌어요.

요즘 감기중인 울딸랑구야 그렇다쳐도

생김새만 그럴싸헌 울신랑 코는 사실상 성능은 보통이하인게뵤.

저야 무워...오븐에 등 돌리고 앉았응게...

어휴...아까워서 가장자리 탄 부분은 잘라내고

그것 역쉬 공개허기 민망시러서...

따라하기란 상당히 부담시럽긴 부담시러요잉.

프로의 수준에 감히 워치케 비교헐것이우...

언젠가는 뽀대나는 갈릭 비스코티를 

보란듯이 럭셔리허게 만들어서 자랑하고 말테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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