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얼마전 귀여우니님의 멋진 포스팅을 보고
조만간 한 번 만들어 먹으리라...다짐을 혔다지요.ㅋㅋ
그란디 여엉 형편없이 되야서
요걸 올려야혀 말어야혀 열 한번 망삭거리다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랑게로...ㅎㅎㅎ
재료는 이미 귀여우니님이 소개해주신대로...
바게뜨와 파셀리, 다진마늘, 연유 두 큰술,계란2개여다가 올리브유만 있음 되야요.
바게뜨를 사려고 빵집에 들렸다가
동글동글 쫀독쫀독허게 생긴 찹쌀 도너츠가
사정없이 제 눈길을 잡어끌기에 세 개를 주워담고
그러고도 모자라서 이 빵순이가 바게뜨의 몇 배나 되는
빵을 한 보따리 사들고 왔다는거 아닙니꺼...
갓 구웠는지 속살이 야들야들 아조 쥐어뜯어먹고 싶은 맴을
가라앉히기 쉽지 않았씀매...
오늘의 실패 주요인이 바로 요것이 아니었나 싶구먼요.
파셀리 사다 놓은게 있어서 걍 이걸루 대충 송송 썰어서 넣었등마는
선머슴 맹키로 생김새가 너무 거칠고 터프헌 작품이 되얏지뭐여유.
마른 파셀리가루를 이용해야 얌전스럽게 되지 않을까 허능만요.
계란 두 개를 풀어 썰어둔 파셀리를 넣고
연유 2큰술과 마늘 다진것 넣고
그래두 최상품의 올리브유를 넣었답니다.
요때꺼정만 혀두 지법 의기양양 혔는디...
바게뜨를 앞뒤로 솔을 이용해서 얌잔시레 발라줬어얀디
요넘의 파셀리땜시로 그런 야냥개를 떨 수가 있어야쥬.
그려서 기냥 퐁당퐁당 적셔서 오븐팬에 이렇게 나란히 나란히...
어쿠야...이런 젠장...이게 무신 일이다요~
어디다 내놓기 민망헌 모냥새를 허고
쥔의 손길을 지달리는디...
글두...바샥헌 맛에 그런대로 맛은 양호허니 다행입니다.
저의 이러헌 실패를 거울삼아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한 번
재도전을 기약허고 이만 총총...ㅎㅎㅎㅎ
히히히...따라하기인디 지가 너모나 잘 맹글믄
귀여우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라잉~~ 안 그러요잉?
원작을 망쳐놓았다공 눈 흘기실랑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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