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겉절이

알타리무김치 2종 세트

꿈낭구 2022. 5. 31. 20:18

텃밭에 처음으로 파종했던 알타리무가
어찌나 예쁘게 자랐는지 두 번째 김치를 담갔다.

 뽑아놓은 것을 알타리무우를 다듬기 위해 옮기기를 여러 차례.

생각 보다 양이 많아서 이걸 다 어쩌나 하는데

눈에 띄는 이상한 모양이...ㅎㅎ

재밌는 모습이다. ㅎㅎ

그 중에서 정말 얼크러 설크러 진 무 하나가
눈길을 끈다. 

처음 뽑았을 땐 무우 아랫부분이 이렇게 둥그렇지
않아서 엉뚱한 것을 심었나 했는데
좀더 자라면서 이런 알타리무 모습이 나오는것을...

막상 다듬고 보니 버리게 된 무우잎이 훨씬 많다.

대충 씻어서 소금으로 간을 한 다음에

안으로 가지고 들어와서 간이 절여진 다음에

꼼꼼하게 씻어 건져서 물기를 빼는 동안

냉동실의 김치양념이 녹기를 기다렸다가
이렇게 대충 버물버물.

양은 얼마 되지 않는데 다듬는데 시간이 엄청 걸렸고

양념에 버무리는것은 뚝딱~!

순전히 계획에도 없던 일이었지만

오늘 냉동실 아래로 물이 흘러나와 AS를 받게 되었는데

냉장고를 비우다 보니 너무나 많아서

당분간 장보기를 자제하기로 결심!

그러면서도 또 이렇게 일을 벌이다니...

새콤하게 익으면 아삭아삭 맛있을것 같다.

두 곳에 나누어 담았다.

한꺼번에 익으면 안 되니까

하나는 익혀서 먹을것으로

다른 하나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중에 먹을것.

자잘한 것을 남겨서 물김치도 담그기로 했다.

텃밭의 고추와 래디시도 넣고

배와 양파를 갈아서 밀가루로 묽은 죽을 쑤어

간 맞춘 생수와 함께 잘박하게 붓고

파, 마늘, 생강 넣고

뚝딱~!!

새콤하게 익으라고 다용도실에 내놓고

알타리무로 이렇게 김치와 물김치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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