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훈제오리 먹고 보름나물 준비하기

꿈낭구 2023. 2. 4. 09:41

오리고기를 그리 즐기지 않는데

건강에 좋다하여 훈제오리를 구매하여

냉동실에 두고 하나씩 꺼내 찜기에 쪄서 

가족들이 즐긴다.

양배추와 브로콜리 부터 쪄내고

훈제오리를 찌면 기름기가 빠져서 느끼하지 않아 좋다.

머스터드소스를 곁들여서

상추나 양배추에 싸서 먹기도 하고

깻잎이나 배추와도 잘 어울려서 좋다는...

부추와 양파 절임을 곁들이면 더 더욱 좋고.

주문했던 고구마가 배송되었는데

마침 퇴근길에 딸랑구가 집에 들려서

작은 상자에 덜어서 들려 보냈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기에 딱 좋은 크기란다.ㅎㅎ

김치볶음밥을 맛나게 먹고

주말에 친구 만나러 갈 생각에 룰루랄라  돌아갔다.

어찌된 영문인지 올겨울엔 동백꽃이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꽃망울이 떨어지거나 시들어 버리고 만다.

너무 추워서 냉해를 입은 탓인가 싶어서

가지를 꺾어다 주방 창가에 꽂아두었다.

다용도실에 미나리를 수경재배로 키우는 중.

두 번 잘라서 먹고 또 다시 이렇게 자라는 모습이

넘나 싱그럽고 좋다.

산당화도 물꽂이를 했더니 초록초록한 잎이 나오더니

작은 꽃망울이 드디어~~!!

보름나물을 하려고 묵나물을 꺼내서

압력밥솥에 만능찜 기능으로 삶아서

물에 담가두기.

이것은 흰민들레.

주말농장에서 지난 봄에 가져다 말려뒀던 개망초도

삶아서 물에 담가두고

죽순 말린것인데 뜨거운 물에 불렸더니 

누렇게 물이 빠져나온다.

이것은 그야말로 살짝만 삶아얄듯.

작년 가을 열심히 따서 말려둔 가지.

가지는 삶지 않고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볶는 걸로...

호박오가리도 뜨거운 물에 불렸다가 나물로 볶을것.

토란대를 너무 삶았다.

작년에도 토란대가 이렇게 뭉그러졌었는데

토란대는 살짝만 삶아야 하는가 보다.

버릴까 하다가 말리느라 수고한 것이 억울해서

ㅠㅠ비록 뭉개져서 나물반찬은 못하게 되었지만

부침개로 만들어서라도 먹어얄듯.

오곡밥에 넣을 차조, 찰수수, 서리태, 초록콩, 등등

집에 있는 콩들을 죄다 섞어서 불리는 중이다.

찹쌀도 불려두고

가지말랭이 불렸다가 물을 갈아가며 여러 번 헹궈 준비해두고

불려둔 호박오가리는 물기를 짜서 

들기름에 볶을 준비 완료.

찰밥에 넣을 밤 껍질 벗기기는 남푠 몫.

까기 힘들었는지 요만큼만 넣음 되지 않겠냐공...

이제 준비는 끝났다.

저녁 먹고 나서 본격적으로 나물반찬 만들기로.

'반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나물 밥상  (0) 2023.03.16
정월 대보름 나물  (0) 2023.02.05
탕수육  (0) 2023.01.11
12월 16일 금요일 저녁식사  (0) 2022.12.22
소불고기와 들깨송송이 튀김  (1) 202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