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두부조림

꿈낭구 2011. 12. 20. 18:49

 

 

두부 반 모가 냉장고에서 알아봐달라고 성화네여.ㅎㅎㅎ

아침에 유부국 끓일때 쓸까 했었는데

엊저녁 끓여둔 국이 고스란히 남았네요.

시간을 1시간이나 착각해서 어제 허둥대며

송년모임에 가느라 거듭거듭 송구시런 맴을 읊어대며

다녀왔등만...

뭐허고 잡쉈뎌...국은 손도 안 대고...

반 남은 두부를 이용하여 두부조림을 만들었어요.

 

 

수분을 키친타올로 닦아낸 다음 식용유를 두르고 굽습니다.

 

 

노릇노릇 구워진 두부를 뒤집어 가면서 부쳐줍니다.

 

 

다 구워진 두부를 팬 한 구석으로 몰아놓구서리

팬을 기울여서 종합간장 2T, 다진마늘1t, 올리고당1t을 넣고

바글바글 끓입니다.

두부 반 모를 하는데 왠 프라이팬이 이렇게 큰가 허셨지라잉?

바쁜 아침에는 설거지 그릇도 줄일겸

이렇게 꾀를 낸답니다.ㅎㅎ

 

 

양념장이 끓을때 구워진 두부를 데려다가 양념이 스며들도록

국물이 없어질때까지 조림스탈루다가 요렇게...

송송파와 깨만 뿌려주면 되야용.

 

 

두부는 어떻게 해도 맛있는뎅...

워낙 좋아해서...

하지만 엊저녁 과식으로 저는 오늘 아침은 기권했쓰요.

오늘 아침 부녀지간 식사하는거 바라보면서

잼난 야그로 한바탕 웃었지요.

아이 어릴적 일기에 '나는 오늘 과음을 했다.'

ㅎㅎㅎ

그래서 밑에다 과음이 아니고 과식이라고 하는거라고 써주었더니

'힝~! 그렇다고 해둡시다.뭐!'

그렇게 또다시 토를 달아놓았던 얘기 말이죠.

ㅎㅎㅎ 지가 엊저녁 아이 말마따나 과음을 혔던게뵤.

오늘 죙일 굶어도 배고픈줄 몰랐다니까요.

저녁엔 누룽지로 속을 달랬다면 정말 과음한줄 알긋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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