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전원생활

새로운 고민

꿈낭구 2024. 4. 23. 16:32

24년 4월 23일 화요일의 아침식사

 

아침에 일어나니 삐용이와 냥3이가

이렇게 점잖게 의자 위에 앉아 한 곳을 응시하고 있다.

 

아침밥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다.ㅎㅎ

 

새끼를 다섯 마리를 낳아 젖을 먹이니

허덕거리는 삐용이가 안 됐던 모양인지

냥3이가 이렇게나마 함께 있어주고 싶었을까?

 

호두 파운드케익과 제주 말차 카스테라 한 조각씩.

그리고 야채수프를 만들었다.

감자, 당근, 양파를 썰어서 볶은 것을 소분하여

냉동실에 넣어두니 수프나 볶음밥을 만들 때 넘 간편해서 좋다.

 

남푠이 Coffee 내리는 동안에

뚝딱 완성된 야채수프.

수프에 들어가는 루도 미리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뒀다.

버터와 밀가루를 동량으로 연한 갈색빛이 나도록 저어주면 되는데

한꺼번에 넉넉하게 만들어 소분하여 냉동실에 두면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오늘은 남은 루를 떨이했으니 다시 넉넉하게 만들어둬야징.

 

비 소식이 있더니 해가 떠서

오늘은 거실의 탁자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정원의 꽃들을 즐기며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겨울 동안 실내로 들여놓았던 화분들을

며칠 전 데크에 내어놓았다.

갑자기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파라솔과 갈대발을 이용하여 직사광선에

몸살 하지 않도록 했더니 탈 없이 잘 적응하는데

문제는 철없는 고양이 삐돌이...

작년처럼 화분 속에 들앉아 있을까 봐 수시로 단속을 해야 한다.

삐용이가 며칠 전에 새끼를 다섯 마리나 낳았으니

머잖아 새끼들이 화분이고 화단이고 천방지축으로 돌아다니며

말짓을 할 텐데 이젠 분양할 곳도 없는데 어찌한담!!

새로운 고민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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