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전원생활

종잡을 수 없는 변덕스런 날씨

꿈낭구 2024. 4. 24. 19:10

간밤에 소낙비 같은 빗소리에 잠이 깼는데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불었댔던지

뒷뜰의 오죽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맑은 하늘 아래로 다시 구름이 몰려오고 있는데

바람 소리가 으시시 하다.

다행히 내가 아끼는 미산딸나무는 무사한 듯...

점점 구름이 걷히며 초록초록한 모습이 보여 안심이 되었는데

금세 또 변덕을 부리기 시작했다.

서쪽 하늘에서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어제 모종 심은 것들이 걱정이다.

구름이 떼 지어 몰려다닌다.

층층나무가 잘 견딜 수 있어얄텐데......

다행히 구름의 방향이 점점 밀려나는 중이다.

바람소리가 요란하다.

씨앗 파종한 것들도 그렇고

새로 사다가 심은 텃밭채소 모종들이

이런 바람을 견뎌내기가 쉽지 않을텐데

제발 이쪽으로 눈을 돌리지 말았으면 싶다.

먹구름이 몰려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니

뒤를 이어 또 저 멀리서 구름이......

참으로 이상한 날씨다.

종잡을 수 없게 바람이 횡포를 부리는

을씨년스러운 아침이다.

오늘은 간단히 빵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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