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디저트 324

개떡같은 개떡

해마다 빠지지 않고 만들어 먹던 쑥개떡을 어쩌다보니 귀경도 못허고 지나가게 되었다 혔등마는 울딸랑구가 난데읎이 개떡이 먹고싶다네여. 아고고... 재래시장에나 가야 쑥을 살 수 있을틴디 요새 쑥을 워디가서 살것이며 슬그머니 그냥 넘어가버릴까 꾀를 냈었구먼요. 그런디...자꼬만 귓전에서 쓱개떡 소리가 웽웽대능규... 영농이 시작된 주말농장에서기쁨조로 배짱이가 되어 밭두덕에 앉아있던 중 쑥을 발견허고서리 가위로 숭덩숭덩... 뒤늦게서야 쑥캐는 일에 불이 붙었구마는 어두워졌으니 빨리 가자고 재촉을 허는지라 못내 아쉽게 일어서서 돌아와 씻고 봉게로 떡을 만들기엔 턱없이 모자라능규. 냉동실을 뒤져서 작년에 넣어둔 삶은쑥을 발견허고서 오케바리~!!신바람나서 일사천리로 개떡사업에 돌입을 허지 않었씀까?ㅎㅎ 재료 : 쌀..

간식·디저트 201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