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반찬 모음전.ㅠㅠ 톳을 두부 넣고 무쳐주면 잘 먹는데 가끔씩은 새콤달콤매콤하게 고추장 양념으로 무쳐서 먹고 싶어서 이렇게 무쳤더니 아니나 다를까... 두부가 없었느냐는 반응. 톳은 때를 기다리는 가난한 백성의 맛이라고 책에서 봤는데 어촌마을에서는 체에 받쳐 물기 빼서 젓국간장에 밥을 싸 먹기도 했다네요. 꽈리고추 사온지가 여러 날 지나서 두 팩 중에서 한 팩 부리나케 아침식탁에 올리려고 손질해둔 멸치를 넣고 종합간장에 마늘과 올리고당 약간 넣고 중불에 뚜껑 덮고 바포밸브 딸랑거리면 끝. 이렇게 쉬운 반찬일 수 있는것은 바로 종합간장을 미리 만들어둔 덕분이지요. 한 봉지가 요만큼이네요. 오늘 아침에 조금 덜어서 식탁에 올렸는데 아이는 거들떠보지도 않네요. 그래서 맵지 않으니 좀 먹어보라고 권했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