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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농산물

작년에 김장 마치고 남은 마늘이 자꾸 싹이 나서텃밭에 심어뒀더니 이렇게 자라서 뽑았단다.양파도 청으로 담그고 남은것을 심어 뽑았더니아기 주먹만한 양파들이 귀욤귀욤~! ㅎㅎ얼마전에 옆집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마늘쫑이 생겼다고 자랑했더니ㅠㅠ마늘쫑을 잘라줘야 마늘이 굵어지는 거라고...그것도 모르고 우리는키만 훌쩍 자라 마늘쫑이 너무 가냘퍼서굵어지면 잘라내려고 했었다.초보티가 이 마늘과 양파에서 여실히 들통나고 말았다.ㅋㅋ그래도 남푠은 처음 양파를 수확해서얼마나 으쓱으쓱 즐거워했는지 모른다.지난번에 채소 모종들을 사다 심느라 양파도 뽑아서 이렇게 옆집 하는거 보고따라서 말리고 있는 중이다.우리에게는 안성맞춤한 크기라서 좋단다.너무 크고 굵으면 쓰고 남아 보관해야는데작으니 딱 좋다고 둘이서 장구치고 북치고...ㅎㅎ

황매실청 담그기 1th

황매실청을 만들었다.24년 6월7일 금요일청매실나무에 열린 매실이 노랗게 익어가기 시작했다.아직 어린 나무인데도 매실이 제법 굵다.아주 오래된 매실나무가 너무 커서작년 봄에 강전정을 해서 키를 낮췄는데올봄에 화사한 매화가 눈부시게 피더니이렇게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예전에 비해 매실이 좀 굵어진듯...이 매실나무는 이곳에 집을 짓고 부모님께서 심으셨던 나무라서나이가 많고 열매가 작아 분홍빛 꽃과 향기를 즐기곤 했는데나무 아래 떨어진 매실이 노랗게 익었는지익어서 떨어진 것인지 모르겠어서 주워담아 바구니에 뒀다.꽃 피기 전에 살충제를 하고 약을 안 해서 그런지매실도 대석자두도 익어가면서 자꾸 떨어지기 시작한다며향기나 즐기자며 주워왔기에이렇게  과육을 잘라서 씨를 제거했다.벌레먹은 부분에 송진 같은 끈적이는 ..

저장식품 2024.06.07

보리밥 청과 쨈

보리밥 청을 만들고 난 후에버리기엔 넘 아까운 보리밥 열매를 으깨 씨를 제거한 다음이렇게 쨈 처럼 먹을 수 있게 작은 병에 담았다.예전에 앵두와 보리밥을 함께 넣어 청을 만들고 나서이와같이 병에 담아두고 쨈 처럼 먹으니 맛있어서이번에도 이렇게 자그마한 병에 담아두었다.집에서 만든 요거트에 조금씩 넣어 먹어도 좋을듯......ㅎㅎ올해는 앵두가 넘 적게 열려서 따 먹기에도 부족했던지라보리밥 열매로만 청을 만들었더니딱 요만큼 나왔다.어제에 이어 계속된 청 만들기.치과와 한의원을 다녀와야 해서먹으려고 조금 남겨 뒀던 보리밥 열매를 추가해서 넣고갈색설탕을 조금 더 넣고 셋팅 해놓고 돌아왔더니이렇게 완성되었다.달콤한 향기가 집안에 가득하다.일단 고운 체에 걸렀더니이렇게 보리밥청이 완성되었다.그런데 앵두와 섞어서 만..

저장식품 2024.06.05

보리밥 청 만들기

어느새 6월이라니......세월이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오전의 햇살은 한여름 햇살 처럼 따갑다.봄꽃들이 지고 여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보리밥 열매를 새들이 쪼아 먹는지나무 아래에 열매들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따서 청을 만들기로 했다.어린 시절 고향집에는 앵두나무만 있고이 보리밥나무가 없었다.옆집 소꿉친구네 보리밥이 얼마나 부러웠던지......달기만 한 앵두 보다새콤달콤한 보리밥이 더 좋았다.친구는 어찌나 이 열매를 가지고 감질나게 했던지어른이 되어서도 보리밥을 좋아해서보리밥나무를 심었었다.울딸랑구 어렸을 적에도 손목에 손토시를 만들어 끼워주면앵두와 보리밥 나무에서 열매를 따서얼마나 맛나게 먹었는지 모른다.그 보리밥나무가 너무 자라서 담장 곁으로 옮겨 심으며강전정을 해서 키를 낮췄더니 열매를 따기에도 좋..

저장식품 2024.06.03

6월의 텃밭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시각도 위치도 확연히 달라졌다.어느새 한 해가 절반 가까이 지났다니......2층에서 내려다 보니 엊그제 사촌동생이 놀러와서채소들을 몽땅 들려보내고딸랑구의 샐러드용 채소도 넉넉하게 들려보냈는데도텃밭이 제법 풍성하다.이번주에 아빠 기일에 가족모임이 있는데야채 좋아하는 울언니 한테 줄 유기농 먹거리들을 가져다 줄 생각이다.둘이서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은 게모종을 사다 심고 보면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그걸 감안해서 넉넉하게 사서 심는데ㅎㅎ초보시절이 지났는지영농기술이 늘었는지 실패 확률이 줄은 까닭에넘치는 수확량으로 나의 일거리가 늘어가는 중이다.그래서 텃밭에 야곰야곰 꽃들을 심기 시작했다.ㅋㅋ어제 남푠이 제빵기에 구운 빵.내일 조카가 전주 한옥마을에 아이 데리고 온다는데울집에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