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3월 26일 수요일 아침어제 그토록 무섭게 불던 바람이 언제 그랬냐는 듯 아침 해가 두둥실 떠오르는 모습이다.날씨가 좋으니 아침 일찍 산에 다녀오기로 했다.이게 뭐지?그냥 지나칠 수 없게 눈길을 끄는 모습이다.산으로 향하는 길에 마을을 지나는데 갈라진 틈 사이로 뭔가 노랗게 싹이 터오르는 모습이 신기해서걸음을 멈추고 들여다 보니 귀여운 새싹이다.오늘도 계곡길로 향하는데한적하고 계곡의 물소리가 상쾌해서 좋았다.이 나무는 정말 오래된 나무인데내가 처음 이 산을 찾았을 때에도 이런 모습으로꿋꿋하게 서있었다.속이 텅 빈 모습으로 길고 긴 세월을어떻게 쓰러지지 않고 버티고 서있는지 정말 이 나무 곁을 지나면서 올려다 보지 않을 수 없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매직밴치참 오랜 세월 동안 나의 쉼터가 되었던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