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길을 걷다 주말 봄나들이를 계획하다가 진안 고원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예전에도 고원길을 걸은적이 있었는데 아주 한적해서 여유롭게 놀멍쉬멍 걷기에 아주 적합한 길이라서 좋았다. 오늘은 은천마을에서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줄사철나무가 푸르른 이 마을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나이 지긋..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9.03.16
붉은대극 벼르고 별러 붉은대극 군락지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누군가의 발에 밟혀 채 꽃도 피워보지도 못하고 꺾인것도 보였어요. 몹쓸 사람들 같으니... 비탈진 벼랑 자갈밭 틈사이에서 자라는 붉은대극이라서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데 해마다 사람들 발길이 늘어가는 모양입니다. 돌 ..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9.03.15
노루귀와 한나절을 놀다 노루귀를 만나러 가슴 설레며 숲으로 향했지요. 깊은 산속 커다란 나무들 사이로 햇살이 내리쬐는곳을 향해 이렇게 아리따운 모습을 하고 해바라기를 하고있더라구요. 노루귀와 눈을 맞추기 위해 몸을 낮추고 무릎을 꿇고 엎디어 작고 앙증맞은 꽃을 향해 촛점을 맞추려니 심술난 봄바..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9.03.15
복수초를 만나러 복수초를 만나러 가는길. 벌써 몇 번의 봄을 이렇게 달뜬 마음으로 기다리게 만듭니다. 깊은 숲속에서 납작 엎디어 복수초와 봄인사를 나눕니다. 아직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은 모습이 있는가하면 이제 걸음마를 배운듯 세상을 향해 살포시 꽃잎을 여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 황금빛 꽃잎..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9.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