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이야기 561

순천만에 다녀왔어요.

2018.11.24 순천만으로 생태탐사 다녀왔다. 이른 아침 출발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순천만에 도착하니 바람도 불고 비까지 내려서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날씨. 그래도 바다는 파도 하나 없이 잔잔하기 이를데 없다. 와온해변에서 순천만쪽으로 걸어서 가기로 했다. 열심인 샘들과 함께하게 되어 즐거웠다. 오후쯤에는 비가 그친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비바람 등지고 앉아 바다를 마주했다. 남부지방의 숲에 자생하는 예덕나무 메리골드 가족으로 알려진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만수국아재비의 전체에서 향기가 나는데 그 향기가 너무너무 좋다. 제주도나 남부지방에서 여름부터 늦가을인 11월까지 꽃이 핀다. 이렇게 향기롭고 어여쁜 만수국아재비를 쓰레기풀이라 부르는게 안타깝다. 잎모양이 메리골드와 아주 흡사한것만 보아도 한가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