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밟히네요. 오늘 오후에 동무네랑 마실길을 걸었는데 한적한 산골마을에서는 사람귀경두 쉽지 않은가봐요.ㅎㅎ 위에서 우리를 내려다 보는 모습이 참 순딩순딩허드라구요. 높다란 담장 너머로 우리를 바라보는데 썰매를 끌어야 할 욘석이 넘 심심헌가봐요. 우리를 따라오고 싶은건지 아니면 호기..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8.12.08
눈사람놀이 ㅎㅎ동심으로 돌아가서 눈사람 놀이를 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눈발이 날리더라구요. 우리 동네는 첫눈이거덩요. 하늘이 잿빛이라서 눈이 좀더 내릴줄 알았더니 시간이 지나믄서 흐지부지... 눈이 다 녹아서 흔적도 없어졌어요. 그래서 산으로 눈을 찾아 들어가봤는디 ㅎㅎ여긴 아직 희..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8.12.06
순천만에 다녀왔어요. 2018.11.24 순천만으로 생태탐사 다녀왔다. 이른 아침 출발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순천만에 도착하니 바람도 불고 비까지 내려서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날씨. 그래도 바다는 파도 하나 없이 잔잔하기 이를데 없다. 와온해변에서 순천만쪽으로 걸어서 가기로 했다. 열심인 샘들과 함께하게 되어 즐거웠다. 오후쯤에는 비가 그친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비바람 등지고 앉아 바다를 마주했다. 남부지방의 숲에 자생하는 예덕나무 메리골드 가족으로 알려진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만수국아재비의 전체에서 향기가 나는데 그 향기가 너무너무 좋다. 제주도나 남부지방에서 여름부터 늦가을인 11월까지 꽃이 핀다. 이렇게 향기롭고 어여쁜 만수국아재비를 쓰레기풀이라 부르는게 안타깝다. 잎모양이 메리골드와 아주 흡사한것만 보아도 한가족임..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8.11.29
오후 산행 늘상 즐겨 찾던 가까운 산에 오후나절 운동삼아 다녀오기 위해 집을 나섰다. 꽤 오래간만에 산행이다. 그동안 공사중이라서 출입을 통제하던 계곡길 코스가 열려있어 어디가 얼마나 달라졌나 궁금해서 원래의 계획과 달리 평탄한 계곡길로 접어들었는데 산골짜기 사이의 좁다란 계곡길..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8.11.22
지리산 둘레길(방광~산동구간) 2018년 11월 15일 다행히 수능시험때 마다 꽁꽁 얼어붙던 매서운 추위는 아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도심을 빠져나와 지리산 둘레길을 향해 달렸다. 안개가 자욱한 이른 아침 운전하기 애를 먹을 정도로 안개가 짙어 한동안 바깥세상 구경이 불가능했었다. 밤재터널을 통과하고부터 높은 지..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8.11.15
만추 향교의 은행나무가 노란 이불을 덮고 있다. 오전 수업을 끝내고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오던 중 지난밤의 비바람으로 잎을 떨군 가로수길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고만 내려서 걷고 싶은 충동이... 바람에 우수수 흩날리던 낙엽이 환상이었다. 혼자 보기 아까웠 오후에 걸어서 산책을 나갔다. ..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8.11.09
지리산의 단풍 2018,10,31 지리산의 단풍 어제의 내장산 단풍에 이어 오늘은 지리산으로 향했다. 골이 깊은 지리산의 단풍은 스케일이 정말이지 남다르다. 정령치로 오르며 만난 단풍은 가히 일품이다. 지리산 뱀사골의 단풍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8.10.31
한계령-강릉 하조대-대관령자연휴양림-대관령옛길-동해안 설악산 단풍이 절정이라기에 기대 잔뜩하고 왔는데 쳇~! 한계령으로 향하는 길목의 단풍은 아직 덜 들었고 꼭대기 부분은 이미 바스라져서 기대에 못미쳐 아쉬웠다. 작년 이곳을 찾았을때 단풍 절정일때의 모습을 떠올리니 너무 아쉽기만... 결국 설악산에서의 본격적인 단풍귀경을 포기..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