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여름 날씨가 된것 같아요. 시원한 음료를 자주 찾게 되는데 식혜를 만들어봤어요. 전기압력밥솥에 냉장고 속에 있던 엿기름을 꺼냈는데 비록 냉장고에 보관했던거지만 냉동시킨게 아니라서 어떨지 몰라서 일단 한 팩에 네 봉지가 들어있던데 세 봉지만 넣어봤어요. 밥솥에 끓인 물을 넣고 엿기름 세 봉지를 넣은 다음 고슬고슬하게 냄비밥을 해서 한 공기쯤 넣고 밥알이 풀어지도록 골고루 저어준 다음 엿기름 밥으로 설탕을 조금 넣어주고 보온으로 해놓고 전날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봤더니 밥알이 삭아서 동동 떠있으리라 했는데 떠오른 밥알이 안 보여요. 그래서 저어주며 밥알 하나 손끝에 놓고 비벼봤더니 아직 덜 삭은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더 방치해두기로 했다가 깜빡 잊었어요.ㅠㅠ 나중에서야 생각나서 열어보니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