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8일 화요일 정원의 호랑가시나무에 빨간 열매가 어여뻐서 성탄장식을 할까 했더니만 열매가 있는 가지가 너무 높아서 그림의 떡이당.ㅠㅠ 아랫쪽 가지에서 조심조심 잘라와서 앞뒤로 샤워시켜서 대바구니에 돌려서 꽂아주고 향초를 밝혀보니 제법시리 분위기가 나네그랴. 미니트리 앞에 놓아도 보고 요기다 놓아도 봐도 다 이쁘당. 거실로 들여온 화분들은 옹색한데도 그렁저렁 다투지 않고 잘 지내고 있는데 아무래도 다육이들이 좀 안됐다. 남푠은 또 무신 사업을 벌이느라 아침 내내 거창허니 이렇게 공구들을 늘어놓고 앞으로 뒤로 바쁜지... 아직 나오지 말랜다. 완성되믄 짠~! 허구서뤼 부를거라믄서. ㅋㅋ날도 춥고만 요새 새로운 놀이에 빠져 지내는 모습이 우습다. 향초 대신 정원의 자연물들을 이용해서 다시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