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 익산역 픽업 지평선을 바라보며 달리다가 김제육종박람회 육종단지 근처 꽃길에서 잠시 꽃구경하고 총체보리한우에서 맛있는 점심식사. 새만금 간선도로인 동서도로를 달리며 억새들의 군무를 즐기고 변산해수욕장에서 잠시 머물다. 모래성이 세찬 바닷바람에도 견고하다.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몸이 휘청휘청. 그래도 모래사장을 거닐며 서해의 풍광을 즐기다. 세찬 바다바람이 만들어낸 작품. 밀물이라 금세 바닷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모래 속의 생물들이 그려낸 작품들. 이 속에는 제법 큼직한 생물이?? 바람을 맞으며 갈매기와 놀고 철썩이는 파도소리에 바람소리가 묻힌다. 드넓게 펼쳐진 모래사장에서 한없이 놀고 싶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남은지라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씽씽 달려서 바닷길이 열리는 신기한 하섬이 내려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