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30분 기상. 주방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서 일어났더니 오늘 아침 일찍 온천에 가기로 했는데 날도 추운데 빈 속으로 가면 힘들지 않겠느냐며 남푠이 뜨끈한 어묵탕을 끓여서 먹고 가잔다. 에공~!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뜨케 새벽 5시에 먹냐고~~ 글두 성의를 봐서라도 한입이라도 먹으려니 요즘 컨디션이 안 좋아서 혓바늘이 서고 구내염이 생겨서 먹는것이 고통이라 국물만 한 모금 겨우 삼키고 출발을 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 없는 새벽 시간에 다녀오려니 차창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은 영하3℃. 암튼 덕분에 새벽의 한산한 도로를 달려 일등으로 온천욕을 했다. 상쾌한 아침 시간에 온천에서 가까운 편백숲을 걷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얼마 안 되는 숲속에 토종닭들이 있다. 아주 어린 시절에 봤던 알록달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