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이벤트1 변산반도
음력으로 생일을 기념하는지라 새해 첫 날인 1월 1일이 내 생일. 작년에는 생일이 없었고 올해는 생일이 두 번 돌아오게 된다. 딸랑구가 생일 이벤트로 미리 예약해 둔 곳으로 가기 위해 출발하여 가는 길에 변산반도 드라이브 겸사겸사... 반쯤 드러난 하섬의 모래톱이 신기한지 마실길을 걷던 이들이 내려가고 있다. 파도가 없어 잔잔한 바다와 하늘이 구별이 안 될 만큼 뿌옇다. 이 드라이브 코스는 수없이 많이 다녔는데도 언제 보아도 참 좋다. 함께 했던 이들과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곳곳마다 담겨져 있기 때문이리라... 오늘은 가야 할 길이 아직 멀어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그냥 지나칠 셈이었는데 너무나 아름다워서 잠시 차를 세우고 눈으로 담아가기로 했다. 언니들과 함께 했던 이곳에서의 수많은 추억들과 남푠과 오붓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