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이 사진을 찍던 봄날. 집앞 찔레꽃이 무성하게 피었었다. 이렇게 해맑은 웃음으로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기쁨을 안겨 주었던가... '예수께로 가먼 나는 기뻐요~오 걱덩근팀 어꼬 전말 즐거어...' 이 노래를 참 무던히도 불렀었다. 하나님의 선물 울딸랑구를 위해 난 오늘도 기도를 .. 아이자랑 2011.01.01
사진속의 내보물 여섯 살 되던 봄. 처음 가장 작은 violin을 들고 '이건 아빠줄이고~요거는 엄마줄... 그리고 여기는 아가줄...' 하면서 처음 시작을 했었다. 아이의 절대음감은 그보다 훨씬 전에 피아노 놀이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다른 방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도 엄마가 피아노로 짚어내는 음들을 .. 아이자랑 2011.01.01
송년산행 아무도 없다. 우리 둘 말고는... 고즈넉한 산속의 풍경속에서 졸졸거리며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와 이름모를 산새들의 재잘거림을 만끽하며 무릎 가까이 빠지는 눈길을 헤치며 한 시간 넘게 걸었을까? 이러다 길을 잃음 어쩐담? 누군가 먼저 이곳을 지나쳤을 주인없는 희미한 발자국을 따..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1.01.01
매직벤치 계곡길 산행중 내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쉼을 갖곤 하는 쉼터. 오늘은 내남자와 나란히 이곳을 마주보고 앉아서 한줄기 바람에 눈부시게 뿌리며 날리는 눈가루를 찻잔에 받아 설록차(?)를 마셨다.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매직벤치.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1.01.01
사라져 가는 풍경들 내가 좋아하는 산의 초입에 이렇듯 정겨운 돌담집이 있다. 사계절 모두가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 고샅길을 마냥 걷고 싶어지는 이곳을 눈에 가득 담아들고 왔다.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1.01.01
수정고드름 어제 산에 가던 중 오랜만에 본 고드름. 양지바른 이 담벼락에 붙어서서 고드름에서 떨어져 내리는 물방울을 세어가며 노는 어린아이들이 있을법도 한데... 요즘 시골에는 아이들을 만나기 쉽지않다.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아이들도 겨울방학이라해도 학원이다 캠프다 해서 여전히 바쁜..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