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가기 전에 그대에게 줄 미소 하나 그대에게 줄 햇살 한줌 아직도 우리에게 남아있다면 오늘 이 시간이 가기 전에 온 생애를 다지고 다졌던 한 방울의 피 같은 그 한마디 오늘 너에게 다 부어주고 싶어 '오늘이 가기 전에' -추은희- 나의 이야기 2010.10.12
가을의 정취3 고창 학원농장의 메밀밭. 결혼기념일인 이날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고 돌아왔다. 고창 동호 해수욕장의 철 지난 바닷가. 밀물이라서 발밑까지 밀려드는 바닷물. 상사화가 절정인 고창 선운사. 꽃무릇이라는 이름이 더 맘에 든다. 우리를 위해 이처럼 화알짝 피어있었다. 좋은 아내를 .. 나의 이야기 2010.10.01
알곡과 가라지 어느새 누런 들녘이 눈앞에 가득하다. 알곡과 가라지가 떠올랐다. 추수 때가 가까워지는데 과연 나는 알곡인가 가라지인가... 윌리엄 제임스--- 생각의 씨앗을 뿌리면 행위를 거둘 수 있다. 행위의 씨앗을 뿌리면 습관을 거둘 수 있다. 습관의 씨앗을 뿌리면 성격을 거둘 수 있다. 성격의 .. 나의 이야기 2010.10.01
감나무 감나무 - 이재무 - 감나무 저도 소식이 궁금한 것이다 그러기에 사람 쪽으로는 가지도 더 뻗고 가을이면 그렁그렁 매달아 놓은 붉은 눈물 바람결에 슬쩍 흔들려도 보는 것이다 저를 이곳에 뿌리박게 해놓고 주인은 삼십년을 살다가 도망 기차를 탄 것이 그새 십오년인데... 감나무 저도 안부가 그리운 .. 시와 함께하는 공간 2010.10.01
개조심!! 언제부턴가 이 집 앞을 지날때면 궁금증이 발동을 했었다. 과연 어떤 사나운 무시무시한 개가 살고 있을까? 느낌표가 두 개 씩이나 있는걸 보면 범상치가 않은거야~~ 이 집 앞을 지날때마다 이 초인종을 눌러보고 싶었다. 오늘도 그냥 지나칠 수 읎어서 끼웃거리다가 으르렁~~ 과연 무시무.. 재미난 이야기들 2010.10.01
꽃들의 잔치 아침이슬을 잔뜩 머금은 여뀌. 이름이 특이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수다스러운 이야기들을 나누는 중인지 왁자지껄한 풀밭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이 호젓한 산길을 걷는 모든 이들의 발걸음을 기억하고 있을것 같은 총명함이 느껴진다. 매일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지나치는 수심 가득한 아저씨로.. 다시 읽고 싶은 글들 201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