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김치 냉장고를 비우고 여행 다녀와서 먹을게 읎어서 그동안 집이 비어 우짠지 둘러볼겸 시골집에 갔더니만 오이들이 주렁주렁~~! 죄다 따들고 왔더니 오이풍년입네당. 에구구...부추를 깜빡허구 안 잘라와서 소박이는 틀렸고 걍 이렇게 담가서 오이김치라고 우겼습니다.ㅋㅋ 오이에 씨가 지법.. 김치·겉절이 2018.07.01
새김치 이젠 식구도 달랑 두 식구니께 김장도 쬐꼼만 허고 간딴간딴허게 살어야지~~혀도 워째 양 조절이 잘 안 됩니당. 김장이랍시고 다섯 포기만 헐라다가 아무래도 부족헐듯 싶어서 절임배추 20kg 주문해놓구서 시골집 텃밭에서 알량헌 배추지만 소듕헌 무공해배추니께 뽑아서 동참시켜얀다공.. 김치·겉절이 2018.05.10
시금치물김치 작년 가을에 심었던 시금치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파릇파릇 이쁘장허니 올라와서 한동안 무침으로 울집 식탁의 단골메뉴로 인기를 얻었었는데 가물어서 그런지 벌써부터 꽃대를 만들 궁리를 허는것 같구만요. 나물로만 먹다가 이번에는 물김치를 만들어 봤어요. 텃밭에 시금치가 두 .. 김치·겉절이 2018.03.31
고구마순김치 오래간만에 고구마순 김치를 담갔어요. 얼마만에 먹어보는지... 고구마순 껍따구 벗기는 일이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라구요? ㅎㅎ어릴적 여름방학때 언니들이랑 둘러앉어서 고구마순 벗기던 생각이 납니다. 껍따구 벗기는게 싫증나믄 고구마순으로 주렁주렁 목걸이도 만들어 목에 걸고 .. 김치·겉절이 2017.09.10
참외깍두기 지난번 장터에서 싸다고 덥썩 사갖구서 두통건지가 되얏던 참외루다 깍두기를 담갔어요. 보기엔 무우깍두기 같쥬? 허지만 아이들도 좋아할것 같은 달큰헌 깍두기 바로 참외깍두기랑게여. 에구구...아무리 싸다고혀두 그렇지 요렇게 많은것을 언제 누가 다 먹는다공... 아마도 직접 농사.. 김치·겉절이 2017.08.03
김치와 두릅장아찌 시골집 텃밭에 심었던 채소로 물김치를 담갔네요. 너무 연해서 다듬고 씻는것도 조심스러워서 아기 다루듯...ㅎㅎ 살짝 절여서 마늘과 생강, 파, 양파,당근,고추랑 넣고 밥물도 넣고 물김치를 담그려구요. 이쯤에서 잠시 갈등...ㅎㅎ 그냥 청양고추를 갈아넣고 고춧가루 없는 얼큰헌 열무.. 김치·겉절이 2017.04.20
고로쇠 수액으로 만든 즉석나박김치 오늘은 고로쇠 수액으로 즉석 나박김치를 만들었어요. 배추 노오란 속대만 골라서 아삭허고 꼬순맛이 나는 물김치를 담그려던 참였는데 때맞춰서 순천마루님께서 보내주신 고로쇠 수액을 맛보고는 마침 들큰허니 물김치 국물로 안성맞춤이긋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우를 얄팍허니 60g.. 김치·겉절이 2017.02.16
올해김장은 이렇게 알타리부터 시작혔쓰요. 고춧가루 사놓은거 가질러 가얀디 울형님께서 알타리무우가 이쁘게 자라서 얼렁 갖다가 김치 담그라고 기별이 왔었쥬. 근디 도통 시간이 안 되야서 냉큼 못갔등만 아 얼렁 와서 뽑아다 김치를 담가야 맛있는디 알타리가 미워지믄 맛이 읎다고 울형님 폭폭혀서 또 전화가 왔지뭐유. .. 김치·겉절이 2016.12.02
봄동김치와 깍두기 깍두기와 봄동김치를 쬐끔 담갔는디 딸랑구가 생각나서 요만큼씩 따로 덜어서 보내줄라구요. 지난 가을에 뽑아다가 김장허고 남은 무우를 고무통에 신문지로 싸서 넣어뒀는디 싹이 나고 더러는 바람이 들고... 말리기도 허고 생채도 담그고 부지런히 먹던중에 지인이 엄청 푸짐허니 생.. 김치·겉절이 2016.03.24
동치미 지난번에 담근 동치미가 아주 맛있게 익어가고 있어요. 조금 더 숙성되면 곧 톡~!! 쏘는 사이다 맛이 나겠지요? 울주말농장 출신 무우 중에서 동치미용으로 적합헌 무우들만 따로 요렇게 선별혔쓰요. 동치미용 무우는 수세미로 깨끗이 겉부분을 닦아서 껍질을 벗기거나 자르지 않고 이대.. 김치·겉절이 201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