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구의 수난시대 책상 밑에 피아노 의자를 가져다놓고 발을 올려놓은채 공부를 하고있는 딸랑구를 보니 애처롭기도 허고 한심허기도 헌디 발을 다치고 난 다음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 신발을 신을 수 없게 됐으니 난감허기 이를데 없쓰요잉. 문득 작년에 문지방에 걸려 발톱이 빠져서 수술을 하고나서.. 아이자랑 2011.02.23
이렇게 열공을 했더랬지... 쇼니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한글을 일찍 깨우쳤었다. 첫 생일을 앞두고 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신기한 한글나라'를 보고는 발걸음이 그곳에 붙박이처럼 멈춰서서 그걸 사달라고 막무가내로 졸라댔다. 그 당시 상당한 가격이었는데... 결국 생각지도 않았던 한글나라를 가지고 놀이.. 아이자랑 2011.01.25
기도 앵두를 앞에놓고... '마있는 앵두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쇼이가 마이께 먹을게요' 이 무렵 쇼니는 이런 기도를 했었다. '얘슈니임~! 우디 아빠 돈 마~이 벌게 해주데요. 여듬이 다가오은데 쇼이가 샘달이 필요하거든요?' ㅎㅎㅎㅎ 쇼니의 주님은 아빠의 지갑을 열게 하셔서 그해 여름 하늘색 이쁘고 앙증.. 아이자랑 2011.01.24
아이들은 왜 이런곳을 좋아할까? 에어컨 box를 놀이터 삼아 참 무던히도 놀았었다. 기저귀를 차던 시절이었으니 이곳에 누워서 자기도 했었는데... 하여튼 무슨 상자만 있으면 들어가서 놀았으니... 닳고 닳아서 테이프꺼정 붙여서 보수공사를 해줬다. 이곳이 엄마와 함께하던 시절처럼 아늑하게 느껴져서일까? 텔.. 아이자랑 2011.01.24
딸랑구의 희망구매 목록 재미난 메모지를 발견했다. 아마 초딩시절에 적어 놓은것 같다. 목표가 2006년 임을 보면 열 살 무렵이나 되려나? 액수까지 적어 놓은걸 보면 이미 시장조사까지 마쳤단 말인가?ㅎㅎㅎ 의자를 몇번이나 바꿨는지... 오죽하면 김몸부림이라는 별명까지 얻었겠는가 말이다. 리틀타익스 의자.. 아이자랑 2011.01.08
꽃보다 예쁜 내보물 여섯 살 내보물의 해맑은 웃음. 담장에 하얀 찔레가 흐드러지게 핀 봄날 꽃보다 예쁜 내보물을 이렇게 담아두었다. 어버이날에 받은 편지. 아흐~~감동!! 아이자랑 2011.01.01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이 사진을 찍던 봄날. 집앞 찔레꽃이 무성하게 피었었다. 이렇게 해맑은 웃음으로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기쁨을 안겨 주었던가... '예수께로 가먼 나는 기뻐요~오 걱덩근팀 어꼬 전말 즐거어...' 이 노래를 참 무던히도 불렀었다. 하나님의 선물 울딸랑구를 위해 난 오늘도 기도를 .. 아이자랑 2011.01.01
사진속의 내보물 여섯 살 되던 봄. 처음 가장 작은 violin을 들고 '이건 아빠줄이고~요거는 엄마줄... 그리고 여기는 아가줄...' 하면서 처음 시작을 했었다. 아이의 절대음감은 그보다 훨씬 전에 피아노 놀이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다른 방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도 엄마가 피아노로 짚어내는 음들을 .. 아이자랑 2011.01.01
오래 오래 기억될 날 여름아기로 태어나서 벚꽃이 흐드러지게 눈부실만큼 핀 봄날에 우리 쇼니를 안고 유아세례를 받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한데 어느덧 오늘 열일곱의 나이에 입교를 하게되었다. 스스로 입으로 시인하며 신앙을 고백하게 된 딸아이를 바라보며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여 울렁이는 마음의 감동.. 아이자랑 2010.11.28
이런 선물 받어본 사람이 있을랑가 몰러요. 제 딸랑구 쇼니가 초등1년 시절에 이런 멋진 잼난 선물을 했던게 생각나능만요. 어버이날 카드를 자랑허닝게 지도 고이 간직해둔 이 선물이 생각이 나질 않것습니까? 종이로 만든CD. 쇼니의 창의력은 가히 수준급입니다. 이걸 주면서 듣고싶은 곡을 신청하면 직접 연주를 하던지 부르던지.. 아이자랑 201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