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3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온세상이 뿌연 안개로 휩싸여 있더니 해가 쨍 뜰 시간인데도 여전히 안개가 걷히지 않고 있어요. 문그로우라는 묘목을 엊그제 하동에서 사다 심었어요. 울타리용 조경수로도 좋다는데 추위에도 강하고 시원스럽게 자라면 예쁠것 같아서요. 나무가 자랐을 때를 생각해서 위치를 정해 심어얀디 남푠은 항상 어느정도 키우다가 옮겨심을거라며 이렇게 턱허니 담장쪽이 아닌 앞쪽 화단에다 심어놓았네여. 이거 보니까 예전에 블루버드라는 나무 생각이 났어요. 어느해 엄청났던 태풍에 쓰러져서 결국 죽고 말았지만 이 문그로우를 본 순간 그 나무가 생각나서 작은 묘목 하나를 9,000원에 사왔어요. 좀 싸면 담장쪽으로 울타리 처럼 심으면 좋을텐데... 캐나다 여행하면서 보니 이런 종류의 나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