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보의 잔재주로 살림살이를 뽀송뽀송하게... 지난번 감자 찌다가 완죤 시컴탱이를 만들었던 애지중지허던 쬐끄맣고 이쁜 냄비를 흠집내지 않고서 원상복구 시키는 비결을 소개했등만 과정샷을 궁금해라 하시더군요. 요로코롬 태워먹은 냄비였는디... 하두 심란스러운 상태여서 좀체로 믿기지 않으셨던 모양이지요?ㅎㅎ 대충 씻어.. 주저리 주저리 2012.06.26
사랑의 매 가슴이 아득허니 저려옵니다. 이 물건이 무엇이냐구요? 요즘 아이들은 본 적도 없을끼구만요.ㅎㅎ 청색 테이프가 감겨진 빼뺏헌 것은 엄마가 쓰시던 잣대랍니다. 어린시절 엄마께선 주루룩 내리 딸 넷을 위해 여름이면 모시로 나시옷을 만들어 입혀주셨지요. 예쁜 바이어스를 대서 손수 .. 주저리 주저리 2012.06.13
남푠의 구여운 말짓 ㅎㅎㅎ 뭔 맘을 먹었능가 특별싸비쑤루다가 Coffee를 마시라며 식탁으로 은밀히~초대를 헙니다요. 맨날 주방에서 뭔가 도움이라도 조까 얻을라치믄 뒨정뒨정...어설프기 짝이없는 냥반이 어인일로 이런 특별 싸비쑤란가 허고서 궁금해졌습니다. 퇴근시간 즈음에 시간 맞춰서 공동구매헌.. 주저리 주저리 2012.06.11
울집 초간단 아침식사 요즘 집안 구석구석 대청소에 이불빨래까지 한다고 두시럭을 떨었더니 무리가 되었는지 평소 거뜬한 거리였던 걷기운동이 어젯밤엔 너무나 힘에 겨워서 반환점을 돌아 절반쯤 왔을때부터 아고고...신음소리를 내며 좀 과장허자믄 속도를 달팽이걸음으로 돌아와서 씻자마자 냅다 벌러덩.. 주저리 주저리 2012.06.08
야외음악회 어젯밤 음악회에 다녀왔답니다. 퇴근시간 붐빌것을 예상하여 서둘러 출발을 했는데도 빠듯하게 도착을 했어요. 야외음악당에서 공연을 하는지라 좌석이 지정된게 아니라서 좋은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미리부터 와서 자리를 잡고 계시더라구여. 저녁시간이라서 추울것 같아.. 주저리 주저리 2012.06.02
꽃타령 울집 베란다에서는 요즘 꽃들의 잔치가 벌어졌다우. 해마다 고맙게도 인사를 빠뜨리지 않는 요넘은 꽃을 피운지가 언제인지... 양란은 꽃이 오래가는게 좋더라구여. 요넘들 역쉬 긴긴 겨울을 용케 잘 이겨내고 새잎을 정신없이 틔우더니 이렇게 탐스럽게 꽃망울을 자랑헙니다. 벌써 몇 .. 주저리 주저리 2012.05.01
멸치쌈밥집 헤프닝 지난 주말에 남해까지 꽃놀이 갔다가 늘상 먹던 미조항의 멸치회말고 요번에는 새로운 걸 찾아보자고... 안 그래두 남해에서 멸치쌈밥을 놓치지 말라던 어느 작가분의 강추도 있었기에 쌈밥집을 찾아가보기로 했는데... 근처의 많은 음식점들이 비교적 한산한데 비해 이곳은 쉴새없이 사.. 주저리 주저리 2012.04.02
무단침입한 벌레 우리집 베란다에 무단침입을 한 요넘조까 봐주실라우? 어제 날씨가 포근해서 해바라기를 할까하고 베란다에 나가서 화초들을 살피는데... 어쭈구리~!! 이름모를 벌레 한 마리가 여유만만허게 따뜻한 햇살을 즐기고 있네여.ㅎㅎ 다육이 잎들을 작은 화분위에 던져두었는데 세상에나...이.. 주저리 주저리 2012.03.30
꽃차 얼마전에 봄비 내리던 날에 혼자서 폼잡고 허브차를 마시고 찻잔을 씻으려다 고만 차 걸름망을 놓쳐서 깨뜨리고 말았어요.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요... 하여간 손에 힘이 없어서 그런지... 옛날부터 그릇을 깨뜨리는 선수라서 울엄만 값비싼 그릇들은 아예 손을 못대게 하셨지요.ㅋㅋ 이 .. 주저리 주저리 201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