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어요. 지난번 산에 갔을적에 이 매실나무 아래에서 냉이를 캤는데 냉이에 온정신을 다 팔려서 냉이만 찾느라 가지를 미처 보지못해 무심코 일어서면서 조그맣게 꽃망울이 생기기 시작한 가지 하나를 부러뜨리고 말았어요. 아깝고 미안해서 품에 고이 품고와서 꽃.. 주저리 주저리 2012.03.27
참말루 별꼴입니당.ㅋㅋ 내원~참~!! 이 기가맥힌 풍경조까 보실라우? 지난번 장터구경 갔다가 지가 건진 사진이여라. 약간은 나른한듯...잠시 휴식중인 모양이지요? 아니 은제보텀 우리나라가 견공들에게 운전면허를 내줬드래여... 깜놀헌 저를 별일이라는 눈길로 쳐다봅니다. 조수석에는 욘석의 애견인듯 제법시.. 주저리 주저리 2012.03.20
봄이 어디만큼 왔나... 춘래불사춘... 분명 발소리가 들리는듯 한데 춘삼월에 강원도 지방에선 눈까지 내렸다니 성급한 옷차림을 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입니다. 요즈음의 식욕부진이 운동부족 때문은 아닌가 하여서 해질무렵 강변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오늘은 평상시와는 달리 강을 건너 반대쪽으로 가보기.. 주저리 주저리 2012.03.20
어여쁜 꽃들과 함께 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밥맛은 없어서 몇 끼니를 대충대충... 기운도 없고 으실으실 춥고... 아무래도 컨디션이 수상시런 조짐을 보이능만유. 분위기 전환용으로 이렇게라도 꽃귀경을 헐라공... 봄이 오는 길목에서 앓아눕긴 넘 억울혀서 말이죵. 지난 가을에 담아두었던 사진인데 저마다 .. 주저리 주저리 2012.03.16
비호같은 얼마전부터 자꼬만 츄리닝 바지가 흘러내린다공... '아고...고렇담 야운것이 아뉴?' 슬쩍 눙을 쳤등마는 고게 아니라 바지 고무줄이 힘이 없어졌다능규.ㅎㅎ 그랴서 일단 벗어서 놔두면 수선을 허긋다고 말해놓고서 깜빡깜빡 잊어뿔고 일주일 가까이 방치를 혔등만 오날침 구석에서 찾어.. 주저리 주저리 2012.03.13
서서 먹는 비빔밥 히히...어제 저녁에 울신랑이 만든 야심작이라우. 요즘 점심을 건너뛰고 뭣이 그리 바쁜지 밥 먹을 틈도 없이 나부대는지 몸은 고단허고 입맛도 없어서리 고냥이밥 만큼이나 먹는 밥도 남기기 일쑤여서 찬밥이 자꾸 생깁니다. 하루 한 끼 먹는 아이에게 찬밥을 먹일 수는 없는일. 그렇다.. 주저리 주저리 2012.03.09
콩 줍던 사연 요것들이 죄다 웬거냐굽쇼? ㅎㅎ 오날침 저를 훈련시킨 도구로 사용된것이구만요. 밥에 넣어 먹는 서리태를 이렇게 패트병에 담아두고 주방에는 이쁜 병에 조금씩 덜어서 넣어두고 먹는답니다. 패트병에 잡곡을 넣어두고 먹음 벌레가 나지 않아서 좋거든요. 지난번 울큰형님께서 서리태.. 주저리 주저리 2012.03.08
울신랑 벌쑤데이 파리 오늘 울신랑 벌쑤데이쟈뉴? 원래는 오늘 근사헌 안심 스테이크로 무쟈게 럭셔리헌 식탁을 계획허고 있었는디 대형사고(?)가 났쓰욤! 공동구매허는 한우를 눈에 불켜고 지키고 있다가 잽싸게 주문을 했어얀디 잠깐 잊어뿐져서 조금 늦게 들어갔등만 이미 품절 품절... 아 그런디 안심이 마.. 주저리 주저리 2012.02.26
안타까운 청춘들 오늘이 발렌타인 데이라고 떠들썩 허등마는 워치케 홍삼캔디라도 사랑허는 사람헌티 선물들 허셨능가요?ㅋㅋ 어제 문자가 왔는디 도무지 모르는 번호인것이 잘못 보낸 문자 같더라구여. 근디...문제는 내용이었쥬. '** 내일 몇시에 만날까염' 가만 내삐려둘라다가 암만혀두 청춘.. 주저리 주저리 2012.02.14
구매후기 처음 이 제품이 나왔을적에 '뭣이여라? 청국장으로 화장품을 맹근다고라?' 너무나 생소혀서 귀가 번쩍 띄였구만요. 그것도 그 냄새가 요란뻑적지근헌 청국장이라니요... 일단 또 제 유별난 호기심이 발동을 혀서 궁금혀서 젼딜 수가 있어야쥬. 마침 꽃피는 아침마을의 '오늘하루만.. 주저리 주저리 201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