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기만 하는 사랑을 어이한대여. 딸부잣집 울큰형님네서 김장을 하셨대나봐요. 울동네에 사는 큰조카가 자그마헌 김치통에 이렇게 맛난 김장김치를 가져왔네요. 올해는 배추가 포기가 덜 차서 양이 그리 넉넉치 못했을텐데도 이렇게 보내준 넉넉한 마음에 감동이 물결칩디다. 아고고...이럴종 알어씨믄 저녁밥을 쬐매 .. 주저리 주저리 2012.12.03
건조식품 만들기 이제 날씨가 추워지니 슬슬 칩거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겠네요.ㅎㅎ 오늘은 이것저것 건조식품들을 마련했답니다. 아침에는 이제 서리가 내리기 시작해서 주말농장에서 배추와 대파, 쪽파를 제외하고는 모든 뿌리채소들을 한꺼번에 다 수확을 해왔어요. 래디시가 올망졸망 이쁘지요? 샐.. 주저리 주저리 2012.11.29
아이와 함께 한 주말나들이 엊그제 주말에는 딸랑구가 큰엄마께서 옷을 사주신다고 엄마랑 맘에 든 옷을 미리 봐두라고 하셨다면서 입이 귀에 걸려 백화점으로 잡아 끄네요. 주말의 백화점 주차장 상황은 안 봐두 뻐~언 헌거 아뉴? 지하1층 내려가는데만도 30여분은 족히 걸렸어요. 백화점 볼일은 뒷전이고 어디든 .. 주저리 주저리 2012.11.26
대청소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아이의 교육자료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오래전에 이웃집 젊은 부부가 와서 책이며 영어자료들을 한바탕 가져갔는데도 왠 테이프는 이렇게도 많은지... 아직 절반도 정리를 못했는데도 요렇게나 많다. 비디오테이프는 어제도 요만큼도 더 되는 분량을 내놓았는데 이.. 주저리 주저리 2012.10.31
건망증 퇴원후 방콕신세로 한 달여 갇혀지낸 시간이 안타까웠던지 이제 조금 살만해지니 틈만나면 콧구멍에 바람을 쐬얀다고...ㅎㅎ 수시로 이렇게 행장을 챙깁니다. 오고가며 차 안에서 즐길 주전부리들이랑 손수 끓여 보온병에 담은 차꺼정... 저는 오로지 카메라만 들춰매고 따라나서면 된답.. 주저리 주저리 2012.10.23
가을햇살 청명한 가을햇살이 너무 아까워요. 예전에 전원주택에서 살적엔 해마다 요맘때면 채반 가득가득 대추도 널어 말리고 호박이며 이런저런 나물들을 말리느라 분주했었는데 말입니다. 아파트 생활이 편리하기는 하지만 아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햇볕에 보송보송 마른 빨래를 걷.. 주저리 주저리 2012.10.09
나를 위한 특별한 선물 추석명절에 내가 나 자신을 위해 고른 선물입니당.ㅎㅎ 아주 단아한 빛깔을 머금은 샐러드볼이지요. 생각보다 사이즈가 좀 작은게 아쉽지만 글쎄...크기를 자로 확인을 했었는데 실제 그릇으로 비교를 해봐야 정확하겠더라구여. 제일 큰 사이즈인데도 생각했던것 보다 많이 작군요. 그릇.. 주저리 주저리 2012.10.01
이 가을에는...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불편한 몸이 되고보니 세상이 궁금해서 젼딜 수가 없습니당. 엊그제 울아파트 화단에서 멋드러지게 피워올린 상사화를 발견하고 딸랑구가 햄펀에 담아와서 발치꺼정 다가온 가을을 보여줍디다. 인정사정없이 불어닥치는 태풍을 워찌 젼디려고 그새 꽃대를 올.. 주저리 주저리 2012.09.24
딸랑구의 생일 열아홉 울딸랑구 생일날. 94년 여름 참 무쟈게 더웠었지요. 남산만헌 배로 얼마나 더워서 헉헉대며 지냈던지요... 그런데 올여름 더위는 그보다 더했다지요? 저야...제일 더웠을때 병원에서 시원하게 지내서 덜 고달펐지만 유난한 폭염에 공부를 허느라 지쳐있던 아이에게 생일이랍시고 .. 주저리 주저리 2012.08.30
눈물나게 고마운 동무의 마음 오늘 아침 참으로 눈물나게 고마운 식탁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어젯밤 늦은 시간에 뜻밖의 전화를 받았답니다. 울신랑 아픈 저 때문에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식사준비하랴 청소하랴 어디 그뿐인가요? 제가 먹을 점심과 간식까지 챙기고 출근을 해야하니 얼마나 눈썹 휘날리게 바쁘겠.. 주저리 주저리 201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