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바리 보따리에는... 언제쯤이면 무디어질랑가... 지지난 금욜 밤 늦게 아이가 한 달 만에 집에 왔었는디 지난 주일 오후 두 시 반쯤 서울로 올라갔쓰용. 요로코롬 바리바리 보따리를 싸서 현관문 앞에 두고 다시 헤어져야 헌다는 생각에 또 아쉬움으로 가슴 한 구석이... 한결같이 집밥 엄마밥을 부르짖던 아.. 주저리 주저리 2013.04.01
자연물 엑세서리로 꽃띠소녀 되어보기 이번 달 우리 초록손가락 모임에서는 자연물을 이용한 엑세서리를 만들어보기로 작당을 혔습지용. 봄바람 살랑살랑 불어서 그런지 여그저그서 만나자는 껀수가 수월찮으요잉. 낼 입고나갈 옷여다가 엊그제 모임에서 만든 요것을 달어보까 헌디 우쨔요잉? 우리 6인방이 한 달에 한 번 모.. 주저리 주저리 2013.03.29
동무를 위한 기도 ㅎㅎㅎ 요것이가 뭣인종 아실랑가요? 뭣 눈엔 뭣만 뵌다공... 오늘말여라. 실은 지 동무가 잠깐 다니러 왔던 유학중인 아들을 머나먼 나라로 떠나보낸 날이거덩요. 벌써 몇 번째의 헤어짐이건만 여전히 이별의 아픔을 주체하지 못허고 있을것 같어서 전화를 혔등만 아니나다를까... 월매.. 주저리 주저리 2013.03.14
야생화 수놓기 지난번 원예모임에서 야생화 수놓기를 했는데요 그동안 너무 바쁘다보니 여태 정리를 못했네요. 다포나 컵받침등에도 이렇게 작고 앙증맞은 야생화를 수 놓으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겠더라구요. 지난번부터 야생화에 삘이 꽂혔던 J가 오밀조밀허니 다채로운 꽃들을 수놓아.. 주저리 주저리 2013.03.11
새식구 맞이하기 지난 여름 지가 수술허고 입원허고 있던 동안에 수험생 뒷바라지허랴 더운 여름날 매일매일 나오는 빨래 세탁하랴 집안 살림만도 어렵고 힘들틴디 조석으로 부실헌 아내 병문안허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허게 정신읎이 바빴던 울신랑이 미처 챙기지 못혀서리 지가 애지중지 키우던 .. 주저리 주저리 2013.03.07
언니들과 즐거운 시간을 언니들과의 두 번째 나들이로 어디가 좋을까 물색하던중 언니들이 이곳 베테랑 칼국수 맛을 잊지못한다기에 한옥마을에 갔었지요. 주말이라서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어깨 부딪힐 정도로 길거리가 붐비더라구여. 좀 이르다 싶게 갔었는데도 길고 긴 줄이... 지난번 처음 이곳에서 칼국.. 주저리 주저리 2013.03.06
기특헌 히야신스 요넘 히야신스를 사온지가 언젠디 이렇게나 탐시롭게 펴서 우리를 즐겁게 맹급니당. 꽃대가 워찌케나 튼실허니 생겼는쥐... 이 꽃송이조까 봐주시랑게여. 어쪼믄 이케도 꽃송이가 다다구 다다구허게 많이 폈는지... 이 안개꽃의 청순가련함을 밀치고 서재옆 거실 복도서 주방으로 향허는.. 주저리 주저리 2013.02.28
쓸쓸한 생일아침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아이를 떠나 보내고 오늘 아침 참으로 오랜만에 둘만의 썰렁하고 쓸쓸한 아침식탁에 마주앉았습니다. 식탁의 빈 자리가 너무 커보인다기에 늘상 아이가 앉던 그 자리에 제가 마주하고 앉았지요. 오늘이 울신랑의 생일인데 행복한 하루 보내시라고 딸아이 한테서 .. 주저리 주저리 2013.02.26
얌마~!! 이름값을 혀라. 이름값을~!! 요 얼마전에 동무헌티서 아조 어처구니 없는 야그를 들었고만이라. 집안일을 허다가도 그 야그가 생각나서 혼자 배꼽을 쥐고 웃음이 나오니 말입니다. 궁금허신규? 넘들은 500원을 받긋지마는 지는 솨비수 차원에서 걍~공짜로 들려드리리다.ㅎㅎ 바로 요 물건 땜시로 벌어진 사건이었드.. 주저리 주저리 201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