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사의 낙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주말 오후. 갑자기 망해사의 낙조가 보고 싶다고 저를 쏘삭이는 울신랑. 산행 후에 주말농장에나 가볼까 했던 일정을 수정을 해야했지요. 심포항 근처의 망해사의 낙조는 아주 유명하거든요. 그곳을 향해 달리는 시골길은 너무나 한적합니다. 길 이쪽과 저쪽이 멋진 구도를 만들..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1.09.04
속리산나들이 저 혼자만 발틱여행을 다녀와서 안 그려두 울신랑헌티 먄헌디 원치않은 질고로 병원에 입원꺼정 혀서 회복되기까지 그러고서도 이러저러헌 일들로 들쭉날쭉 해서 좀처럼 휴가일정을 잡기가 어려웠던지라 울신랑은 휴가다운 휴가를 못누렸거덩요. 아이가 개학하고 겨우 이틀 쨤이 나서 워디로든 좌..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1.08.25
진도 요며칠전 다산초당에서 벗어나 강진꺼정 왔응게로 내친김에 섬을 둘러보자고... 진도로 갈것이냐 완도로 갈것이냐를 놓고 갈림길에서 잠시 흔들렸는데 날씨가 흐린 관계루다 진도쪽을 택했구먼요. 생각보다 쪼매 거시기헙디다만...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보고자~혔는디 계속해서 빗방울이 차창을 때..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1.08.22
추억만들기 주말에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한양의 가족들이 죄다 행차를 하야~ 간만에 우리의 6남매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되얏씀다. 하필 비가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하더니만 죙일 본격적으로 내릴 기세루다 좀처럼 개일 기미가 안 보입니다그랴. 오후의 금쪽거튼 시간에 비가 온다고 집에서만 지낼 수는 없는일... ..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1.08.21
다산초당 강진으로 향하는 동안 날이 살짝 흐리지만 그런대로 둘만의 오붓헌 나들이가 마냥 즐거운지 울신랑 연신...벙글벙글~!! 충청도를 거쳐 강원도꺼정 내륙으로만 안 가본 곳에 가보리라 맘먹었단디 일기예보에 중부지방 비가 내린다기에 남쪽으로 방향을 틀었거덩요. 언제부터 한 번 가 보리라...맘먹었..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1.08.20
지리산의 하늘정원 / 남해나들이 울신랑 벼르고 벼르던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예전에는 새벽에 출발해서 노고단에서 일출을 보고 여름에 1주일 정도 잠깐 개방되는 하늘정원에 다녀왔었는데 올해에는 탐방객도 엄격하게 인원수를 제한하고 게다가 14일까지만 개방을 한다는데 미리 인터넷으로 신청을 했다가 태풍으로 인해 갈 수 ..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1.08.09
백련을 만나러 언제부터 하소백련을 보러 가자고 노래를 부르던 울신랑. 아직 부실헌 몸을 이끌고 미안한 마음에 말없이 따라 나섰지요. 처음 가는 길이라서 사뭇 흥분된 울신랑은 지는 해가 아쉬운지 운전에 몰두한듯 목적지를 향하여 신나게 달립니다. 해가 뉘엿뉘엿 해서야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시기적으로 조금..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1.08.03
축령산 편백나무숲 주말을 이용해 지난번부터 벼르던 전라남도 장성에 있는 축령산 편백나무숲에 가서 충전을 하기로 했답니다. 차창 밖으로 하얀꽃들이 장관입니다. 도대체 그 꽃의 정체가 궁금해서 그냥 지나칠 수 있나용? 가까이 다가가보니 감자꽃이 한창입니다. 루이16세가 흉년으로 인한 대기근때 농학자 파르망..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1.06.11
천리포수목원3 탱자. 꼬불꼬불한게 춤을 추고있는것 같네요. Flying Dragon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어요. 라나스덜꿩나무랍니다. 요즘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던 꽃이지요. 왕매발톱나무. 야생화 매발톱하고는 사뭇 다르지요? 황철쭉이 핀 오솔길을 걸었지요. 흔치않은 빛깔이라서 지나는 사람마다 발길을 멈추네요. 왜 이 ..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1.06.01
천리포수목원2 이토록 아름다운 꽃이 겸손히 머리를 숙이고 있어요. 이 꽃을 보면 멀리서도 가까이 있는(?) 고운 벗이 생각나요. 이 꽃처럼 정말 어여쁜데 남들 앞에 그 아름다움을 뽐낼만도 한데도 그녀는 늘상 다소곳한 자태를 보여 제가 6시 5분전이란 별명을 지어준 벗이지요. 없는것도 과장해서 보..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