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민 내남자 요즘 아침마다 '빵식'을 하는 바람에 냉장고 속의 재료들이 빛을 발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아침이라 부담스럽긴 하지만 함께 할 수 있는게 아침뿐이라서 콩나물도 넣고 바지락과 미더덕까지 지대루 갖춰서 매운탕을 끓였습죠. 울신랑 워째 손이 다른데로 자꾸 향하는겁니다. 정성들여 끓여낸 내 야심.. 나의 이야기 2010.11.01
내 장미도 겁나게 이쁜디... 이렇게 이쁜 때가 우리에게도 있었는디 말입니다. 너무 이뻐서 혼자만 두고 애껴감시롱 볼라고 혔는디 에공~~ 글두 맴이 약혀갖구서... 지것도 참 이뿌죠잉? 허브농장에서 찍었는디 아직 울신랑헌티도 안뵈야줬고만요...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0.11.01
허브농장 며칠전 허브농장에 다녀왔어요. 원예심리 지도사 과정에서 현장체험학습으로. 갖가지 허브들이 향기로운 선물로 우리를 반겼어요. 정말 허브를 사랑해서 허브에 인생을 바치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드님이 직장을 접고 시골로 들어오셔서 손수 가꾸고 계셨어요. 흔치않은 다양한 종류의 허브를 접.. 나의 이야기 2010.11.01
어버이날 선물 카네이션 두 송이, 허브 화분, 등두드리는 안마봉. 어젯밤 땀을 뻘뻘 흘리며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서 돌아온 딸아이의 손에 들려진 어버이날 선물 이랍니다. 때로 따끔하게 혼내기도 하고 은근슬쩍 타이르기도 하건만 요녀석이 늘 마음을 섭섭하게 하곤 했었더랬죠.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나의 이야기 2010.11.01
일주일 후에 만난 풍경 어느새 이렇게 무성해졌어요. 남편과 함께 여기 앉아서 쉬면서 차를 마시곤 하는데 이곳 이름은 '연인의 오솔길'이지요. 물론 제가 지은 이름인데 빨간머리 앤에 나오는 그 길이 이렇지 않을까~하고 저는 이곳을 그리면서 책을 읽었거든요? 여기 앉아서 차를 마시며 그윽한 눈빛으로 서로..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0.11.01
이것이 뭣이당가? 어제 산에갔다가 요걸 만났구먼요. 도대체 이게 뭔지 궁금증이 발동혀서 걍 지나칠 수 있남유? 군병이라니... 우하하하.. 아, 알었다. 이게 뭣인지... 너무나 재밌어서 카메라를 추켜들었는디~~ 주차장 근처에 한 할머니께서 다가오시더니 '군병이 살텨?' 살짝 들여다 보닝게 나뭇잎과 검부.. 재미난 이야기들 2010.11.01
눈부신 봄날 오늘 제가 만난 봄 풍경입니다.사방을 둘러봐도 모두가 이렇게 아름다운 예술작품인데 울트라 감동의 쓰나미~~ 어떠십니까? 마음이 화안~해 지셨죠? 이게 다 제것이랍니다. 우리 아버지것이니 제것 아니겠습니까?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0.11.01
네 자매의 추억여행 두 살 터울인 네 자매중 제가 막내인데 모처럼 봄 나들이겸 언니들이 서울에서 단체로 내려왔답니다. 3박4일의 일정으로. 첫날에는 근처의 수목원에 갔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온실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여러가지 식물들을 보며 시간 가는줄을 몰라 점심시간을 그만 훌쩍 넘기.. 나의 이야기 2010.11.01
편백나무숲 지난 주말 매화마을로 드라이브를 가다가 발견한 편백나무 숲을 궁금증이 일어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이정표만 보고 찾아갔는데 오후시간이라서 한적하고 참 좋았어요. 피톤치드를 보내드립니다. 이거 공짜니까 가득 담아가세요. 머리가 한결 맑아지지 않으셨나요? 이 숲속에서 느긋하게 걸으며 남..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0.11.01
변산의 마실길 주말 오후 너모나도 화창헌 날씨에 집에 있을 수 있나요? 주섬주섬 군입정거리들을 챙겨서리... 워디든 그저 발길 닿는대로 가보기로 합니다. 벌써 추수가 끝난 들녘은 어쩐지 스산해 뵙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가을 햇살에 눈부시게 춤을 추는 억새들의 군무가 여간 아름다운게 아니등.. 풍경이 있는 이야기 201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