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디저트 324

파스텔드나타타르트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오늘은 바람도 엄청 차갑고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 같아요. 아침 나절에는 눈발이 날리더니 잦아들고 찬바람이 쌩쌩 붑니다. 어제 뱅쇼를 만들었는데 특별히 공을 들인 만큼 다른 때 보다 아주 맛있게 만들어졌어요. 걸러서 와인병에 담으니 요만큼 나왔어요. 크리스마스에 만들어서 연말까지 야곰야곰 아껴가며 마시려구요. 포르투갈에서 직수입한 파스텔드나타 타르트를 어제 사왔었거든요. 오븐에 데워서 뱅쇼와 곁들여서 먹으니 정말정말 맛있네요. 남푠이랑 여행하며 갓 구워 나온 에그타르트를 먹을때만큼은 못하지만 글두 너무 맛있어서 좀 더 사올걸 그랬다 후회했어요. 아이도 유학시절 먹던 추억을 곱씹으며 울 가족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아참~! 포르투갈 여행하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드셔보셨겠지..

간식·디저트 2021.12.25

오늘 저녁은 치킨

해가 저물어가는 모습이 나뭇가지 사이로 점점 사라져가고 있어요. 솔밭 너머로 사라지면 금세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텐데 해가 지고 나면 요즘 매일같이 새들의 군무가 시작됩니다. 들녘에서 떨어진 곡식들을 먹다가 해 저물면 단체로 날아가는데 엄청 소란스럽고 순식간에 하늘이 까맣게... 저녁 대신 치킨을 준비했어요. 닭 윙에 미리 케이준시즈닝으로 밑간 해둔것을 오븐에 구웠어요. 매콤한 양념으로 하기 위해서 소금간은 하지 않았는데 머스터드소스를 곁들이고 피클과 함께 먹으면 될것 같아요. 마침 아이가 퇴근해서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저는 두 개 먹으면 끝이니까요. 두유를 마시고 유기농 귤 하나면 족하지요.

간식·디저트 2021.12.16

연근주스

아침 식사로 오징어덮밥을 먹고 후식으로 연근주스를 마셨어요. 우유가 유통기한이 오늘까지라서 연근을 끓는 물에 식초 약간 넣고 살짝 데쳐서 반찬하려고 넣어둔거 꺼내서 우유에 아카시아꿀을 조금 넣고 갈았어요. 냥이와 멍멍이가 귀여운 뒷모습의 자태를 드러냅니다.ㅎㅎ 이번에 새로 산 방수 코스터 컵받침 개시도 할 겸... 연근주스가 넘나 맛있다고 또 먹고 싶대여.ㅎㅎ 오늘 아침 이렇게 즐기면서 스페인과 포루투갈 여행을 추억하며 아이랑 갓 구워 나온 에그타르트 맛을 그리워했네요. 점심은 이** 샌드위치 따라 한다더니 빵 굽는것 부터 실패하고 달걀 프라이도 스크램블 에그가 되어 망쪼. 치즈 두 장으로 어영꾸영 소스라도 제대로 뿌렸어얀디 완죤 망혔쓰~!! 다행히 라떼로 그렁저렁한 간딴식사.

간식·디저트 2021.12.09

2021년 12월 6일 점심

오늘 점심은 빵식 샐러드와 소시지와 훈제달걀꺼징 영양도 챙기고 올리브오일에 식빵 구워서 사과쨈과 땅콩쨈 넉넉하게 발랐으니 맛이 없으면 이상한거쥬. 오늘은 깔끔하게 내린 커피. 창가에 앉아 밖을 내다보며 몹시 즐거운 런치타임. 해가 기울면서 점점 그림자가... 초겨울 짧은 햇살로 그림자 놀이 하기에 좋은 오후 새들이 무리지어 지나가는지 수선스러워서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지요. 참빗나무라고 부르는 이 날개달린 나무에 빨갛고 귀여운 열매가 조랑조랑~~ 눈이 내릴때까지 열매가 남아 있으려나? 새들의 눈에 안 띄게 숨겨두고 싶네요.

간식·디저트 2021.12.06

사과튀김

밖에서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남푠을 위한 새참 간식 사과튀김을 만들까하구요. 견과류도 넣고 튀김가루에 베이킹파우더 쬐끔... 넓은 프라이팬에 한꺼번에 쉽게 하려고 튀김전용 기름을 넣고 튀겼어요. 반죽을 수저로 떠 넣고 튀겨지면 재빨리 뒤집기만 하면 되니 세상 쉬운 사과튀김 입니다. 커피 한 잔 씩 마시면서 밖에서 햇볕 등지고 앉아서 먹는 맛난 간식.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별미입니다.

간식·디저트 2021.11.20

수세미작두콩차

수세미 작두콩차 만들어서 첫 시음입니당. 수세미와 작두콩을 따서 이렇게 썰어서 수세미는 식품건조기에 말려서 미끈덩거리는걸 없애줘야 차로 덖기에 편할것 같아요. 마르니 부피가 확연히 줄어서 생각 보다 양이 그리 많지 않네요. 어느 정도 마른 상태에서 차로 마시기 위해서 덖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품이 많이 들어요. 수세미와 작두콩을 갈무리해서 차로 덖어서 함께 섞어뒀어요. 차로 이렇게 마시기도 하고 티백에 넣어 끓여서 물병에 담아 시원하게 물 대신 마시기도 하려구요. 수고로운 손길에 보답이라도 하듯 넘나 구수~~하면서도 맛과 향이 좋네요.

간식·디저트 2021.10.06

샌드위치와 아스파라거스 크림스프

오늘은 샌드위치와 아스파라거스 스프로 한 끼를 해결했어요. 스페인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료로 만들어진 칼노트 아스파라거스 스프를 이용하여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요. 한 봉지에 물 1리터를 넣고 10분 동안 저어가면서 끓이라고 하는데 너무 묽지 않을까 싶어요. 즉석식품이라서 그런지 제가 직접 만들어 먹는 수프와는 많이 다른지라 좀 당혹스럽네요. 원재료 중에서 아스파라거스 함량은 분말로 2%라니 아스파라거스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으려나 계속 미심쩍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 호기심 발동으로 구매를 한 거니 열심히 농도가 날 때까지 저어가며 끓여보기로 합니다. 식빵 구워서 한 면은 직접 만든 살구잼을 바르고 그 위로는 텃밭 상추 깔고 스팸을 구워 올리고 머스터드소스와 캐찹을 뿌려주고요 이 위에 달걀 ..

간식·디저트 2021.09.27

카페모카

펀스** 에서 보고 따라하기로 남푠이 만든 카페모카 입니다. 집에 있는 다크초콜릿을 조각내서 우유 넣고 약불로 서서히 끓여서 초코시럽을 만든다고 주방은 난리부르스~!! 냉장고 속에 초코시럽이 있는데 굳이 직접 만든다믄서... 지난번에 하자보수 하느라 공사하시는 분들을 위한 믹스커피 샀던게 남아 있었거든요. 믹스커피를 이용해서 뜨거운 물에 타서 초코시럽을 넣고 섞어 모카원액을 만들었답니다. 투명한 유리잔에 모카원액을 삥~ 둘러가며 부어 아래로 흘러내리게 붓고 얼음을 듬뿍 넣고 우유로 원하는 농도로 만들면 카페모카 완성이라는데 오늘은 바람도 불고 해서 따뜻한 카페모카로 만들었대요. 와우~!! 호텔카페 스똬일까진 아니래두 아주 그럴싸 헌디 맛이 일품입니다요. 까이꺼 오만난장 늘어놓은 주방의 설거지 쯤이야 기꺼..

간식·디저트 2021.09.17

고구마맛탕

오후 6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딸랑구 때문에 아침에 고구마로 맛탕을 했지 뭡니까.ㅋㅋ 고구마를 씻었어도 홈에 혹여 흙이 박혀있을지 모르니 옴폭헌 부분들을 과도로 도려냈어요. 밤고구마라서 마구 썰기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탕수육하고 남은 기름에 넣고 중불에 튀기는 동안에 다른 반찬을 만들다 보니 노릇노릇하게 다 튀겨졌더라구요. 튀긴 고구마를 건져냈는데도 식용유는 그다지 줄어들지 않았어요. 1.5Qt짜리 냄비에 간장과 올리고당을 넣고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튀겨낸 고구마를 넣고 양념만 고루 묻혀주면 완성입니다. 윤기가 좔좔 나면 접시에 옮겨 담고 통깨와 흑임자 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밤고구마가 달고 맛있어서 설탕을 넣지 않았는데도 정말 맛있네요.

간식·디저트 2021.09.09

작두콩차

직접 덖어서 만든 작두콩차를 드댜 첫 시음! 한꺼번에 하면 좋은데 찔끔찔끔 수확을 하니 두 차례에 걸쳐서 만들었네요. 갈색이 나게 덖어야한다기에 다시 덖어야했다는... 맛은 구수하고 깔끔해서 좋네요. 작두콩차의 효능이 대단합니다. 검색해보심 좌르르~~나올테니 생략하기로 하구요 차로 마시면 위염, 위궤양, 비염, 장염, 화농성 궤양 등 각종 염증에 효과적이랍니다. 관절건강에도 도움되는 칼슘 성분에다 일반콩 보다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비타민A,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기에 자주 마셔보려구요. 그런데 열이 많은 사람은 많이 드시면 부작용이 있으니 유의하셔얄듯요. 궂은 날이 계속되니 몸이 찌뿌등 하신가요? 따뜻한 차 한 잔 드시면서 잠시 쉬어가세요.

간식·디저트 202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