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디저트 324

즐건 티타임

기쁘고 즐건 마음으로 티타임을... 방울토마토가 어찌나 달고 맛있는지 이거 먹고 딸기나 오렌지를 먹으면 밍밍하게 느껴질 정도로 맛나요. 커피를 내려 거실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음악과 함께 점심을 대신합니다. 남푠이 좋아하는 크로켓. 내가 좋아하는 찹쌀 도너츠. 그동안 매일 즐겨 사용하던 크로아티아 여행길에 품어 온 컵 대신 핸드메이드 멋스러운 찻잔에 Coffee를 즐깁니다. 자연스러운 선이 넘나 맘에 들어요. ㅎㅎ바로 여기서 품어 온 컵 이지요. 에스토니아 여행 중에... 이곳에서 좀 더 머물렀으면 지갑 다 털릴 뻔 했을걸요.ㅎㅎ 지금 생각하면 왜 하나만 샀을까 후회 돼요. 갖고 싶은것은 많고 하여...한 개씩만 골랐거든요. 그때 남푠이 곁에 있었으면 필시 두 개씩 샀을텐데... 그래서 이제는 여행 가면 ..

간식·디저트 2022.03.18

고구마 튀김

오래간만에 고구마 튀김을 했어요. 이제 3월이니 슬슬 봄맞이 대청소를 해얄것 같아요. 냉해 입을까봐 보일러실 한 켠에 보관했던 늙은 호박과 고구마를 꺼냈는데 사실...고구마가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울형님댁에 갔을 때 어마어마하게 큼직한 고구마 몇 개를 가져왔던 것인데 다 먹은줄 알았거든요.ㅋㅋ 저는 왠만한 써는 것은 작은 과도로 다 해결해요. 식구가 적으니 많은 양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손 가볍게 쓰다 보니 습관이 돼서... 이렇게 큰 고구마를 보니 작심하고 흥부 박 타는 수준으루다 칼을 꺼내서 잘라야 했어요.ㅎㅎ 고구마 하나를 4등분을 해서 그 중 하나로 나붓나붓 썰어 가루옷 입혀서 튀김옷 적셔 낮은 냄비에 튀겨내는데 그 중에 절반은 옷을 살짝 입혀서 튀겼어요. 저는 그게 바삭하고 좋거든요...

간식·디저트 2022.03.03

수정과

묵은 대추가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수정과를 만들었어요. MP5를 이용하니 수정과 만들기는 일도 없네요. 대추를 몽땅 넣고 생강과 시나몬스틱을 넣고 흑설탕을 넣어 230℃로 셋팅. 온 집안에 향긋한 계피 냄새가 퍼져나오고 바포밸브가 움직이기 시작하여 180℃로 낮췄다가 충분히 우러나도록 65℃로 셋팅해두고 자고 일어나니 아주 맛있는 수정과가 완성되었어요. 뜨거울 때 먹는것도 개운하고 참 좋아요. 건더기 걸러내고 병에 옮겨 담아 냉장보관했어요. 오늘 낮에는 햇볕 잘 드는 창가에 앉아 수정과를 제대로 함께 즐겼지요. 곶감 대신 감말랭이를 잘라서 넣었구요 대추말이와 잣을 띄워서... 단감 말린것과 대봉시 말린것 두 종류를 넣어봤는데 느낌이 서로 다른 질감이라서 더 좋네요. 곶감 호두말이는 아니지만 제법 그럴싸 ..

간식·디저트 2022.02.22

2022년 1월 31일 점심

명절 연휴. 느긋한 점심입니다. 어젯밤 딸랑구가 사온 티라미수. 이른 저녁 먹고 양치까지 마친 시각에... 글두 사갖고 온 성의를 봐서라도 먹어얄것 같다는 핑계를 대면서 이성이 욕망에 사로잡히고 말았지요. 이 보암직도 허고 먹음직도 합니다. 포장도 뜯지 않고 밤을 넘긴다는 것은 사다 준 아이에 대하여서도 맛있는 먹거리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먹다가 양심에 찔려서......ㅋㅋ 오늘 점심식사 대신 카푸치노와 함께 야곰야곰 먹었네요.

간식·디저트 2022.01.31

피데기 버터구이

동해안 여행가서 사온 피데기로 오늘 저녁 식사를 대신했어요. 똑같은 가격인데 처음 샀던 곳의 피데기는 버터에 구우니 거짓말 쬐끔 보태면 꼴뚜기 수준이네요.ㅠㅠ 과메기 살때 함께 샀던 피데기는 글두 제법 토실토실해서 먹을만 했어요. 그곳에서 구워준 것은 한 번 더 과정을 거치니 가로로 칼집낸것 처럼 되어서 차 안에서 드라이브 하며 먹기에 좋더라구요. 집에서는 프라이팬에 버터 넣고 구웠더니 도르르 말려서 그 비쥬얼이 아니라서 더 작게 보이네요. 마요네즈를 곁들여 찍먹하려고 했는데 울딸랑구가 마요네즈에 꿀을 넣고 청양고추를 다져서 넣음 더 맛있다공... 아닌게 아니라 훨씬 맛있네요. 동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떠올리며 아주 마음도 입도 코도 행복했지요.

간식·디저트 2022.01.15

퐁듀

며칠 전 부터 딸랑구가 노래를 부르던 퐁듀를 준비했어요. 브로콜리 무수분으로 찌고 에멘탈 치즈와 그뤼에르 치즈를 잘라서 준비해두고 감자도 먹기 좋게 잘라서 찌고 소시지는 칼집내서 끓는 물에 데쳐서 물기 제거해서 담고 바게뜨 한 입 크기로 잘라서 바삭하게 구워서 준비해놓고 마늘 슬라이스해서 치즈 녹일 용기 가장자리에 짓이겨 발라주며 으깬 다음 화이트 와인을 넣고 감자전분을 넣고 약불로 섞어주고 준비해둔 치즈를 넣어 녹이던 중에 화이트 와인을 조금 더 넣으려고 꺼내려다가 그만...양념통을 떨어뜨리면서 고춧가루가 쏟아지고 소금과 설탕통이 열려서 와장창~~~ 구워 놓은 빵은 소금을 뒤집어쓰고 마늘 코팅해서 치즈 녹이려던 용기에는 고춧가루가...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우당탕탕 소리를 듣고 주방으로 달려나온 울집 ..

간식·디저트 2022.01.04

고구마 맛탕

오늘 점심은 고구마 맛탕. 울 주말농장 출신 젤루 큰 고구마 두 개로 고구마 맛탕을 만들려구요. 예열한 웍에 튀김용 식용유를 넣고 맘 내키는 대로 숭덩숭덩 자른 고구마를 넣고 7번불로 뚜껑을 덮고 6분 정도 튀겨준 다음 기름을 작은 국자를 이용해서 덜어내고 설탕과 흑설탕을 3~4T 넣고 뒤적뒤적하고 다시 뚜껑을 잠시 덮었다가 가래떡 한 개를 썰어서 넣고 다시 한 번 뒤적여 주다가 소스가 적당히 졸아들면 이렇게 건져서 완성접시에 담아 깨를 솔솔 뿌려줬어요. 다 먹을때까지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아주 맛있는 고구마맛탕이 만들어졌어요.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게눈 감추듯 했다는... 그래서 남은 기름에 한 번 더 해주기로 약속했네요. 호박죽과 고래사어묵 두 종류를 추가로 먹고는 배불러서 뒹굴뒹굴~~!! ㅋㅋ

간식·디저트 2022.01.01

늙은호박튀김

늙은 호박으로 튀김을 했어요. 이렇게 썰어서 7단짜리 식품건조기에 말려서 두고 먹으려구요. 손에 물집이 생기도록 오후 내내 남푠과 둘이서 늙은 호박 두 덩이를 손질했어요. 얼어서 썩어들어가기 시작해서 급히 손을 써야만 했기에... 넘나 힘든 작업이었지요. 달큰한 늙은 호박을 튀김으로 먹으면 어떨까 해서 튀김전용 기름에 굵게 채 썬 호박에 튀김가루 입혀서 이렇게.. 튀겨서 바로 먹음 진짜 맛있을것 같아요. 힘들게 호박을 탄 기념으루다 맛있는 호박튀김을 만들었는데 과연 그 맛이 어떨지 몹시 궁금했어요. 초간장 찍어서 먹으니 달큰한게 부드러우면서 아주 좋은걸요. 맨날 호박죽으로만 끓일게 아니라 이렇게 즐기는 방법도 있었네요.

간식·디저트 2021.12.28

Merry Christmas~!!

성탄절 예쁜 케익으로 점심을 대신합니다. 딸랑구 어릴적부터 파고드는 발톱 때문에 여러 번 고생을 하곤 하는데 하필 오늘 같은 날 병원 문을 두드려야 하다니... 시댁쪽을 닮아서 그렇다네요. 혹시 발톱을 빼게 될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며 오늘 같이 추운 날에 슬리퍼를 신고 문 여는 종합병원에 다녀오겠다고 갔는데 주사 한 대 맞고 약만 받아왔네여. 학교가 코 앞인데도 차로 태워다줘야 했던 옛날 생각이 나서 글두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오는 길에 미리 예약해두었다는 크리스마스 케익을 찾아서 들고 와서는 어서 맛을 보자며 희희락락... 불과 며칠 전에 제 생일이라고 생크림케익을 사왔으면서 또 왠 케익이냐고 했더니 오늘은 예수님 생일이니 더 맛나고 좋은걸 골랐대여. 귀엽고 깜찍하고 달지 않아 좋네요. 추워서 운동도 ..

간식·디저트 2021.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