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기다리는 밑반찬들 울큰성이 요즘 건강이 좋지않아서 통 음식을 못먹는다기에 몇 가지 반찬을 만들어서 보내줄라구요. 아몬드와 땅콩과 호박씨랑 호두를 넣고 조림을 만들었어요. 연근도 조리고 장조림이랑 나물반찬이랑 레몬차랑 식혜랑 호박죽까지 골고루 이렇게 담았지요. 고속버스 편으로 보내는게 .. 주저리 주저리 2017.02.01
즐거운 저녁모임 2017년 1월21일 토요일 딸랑구 취업축하로 친정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비록 주인공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기도와 격려로 도와준데 대헌 고마움을 한 끼 식사로 워뜨케 다 표허까마는 암튼 우리 부부만 상경허믄 모두 모일 수 있으니 미리 예약을 해서 분당에서 모이게 되얏는디.. 주저리 주저리 2017.01.24
가습기 대신 솔방울로 가습효과를... 2017년 1월 4일 가습기 대신 솔방울이 가습효과가 있어서 천연가습기를 만들었다. 지리산 자락에서 여기저기 산행중에 이쁜 솔방울들을 하나씩 주워와 바구니에 담아 장식을 해뒀었는데 오늘 요양병원 원예치료 수업도 있고 하여 천연가습기 수업을 하려고 샘플루다 만들어서 갖고 가려.. 주저리 주저리 2017.01.04
남푠의 자기반성 2017년 1월 4일 수요일 아침 8시 방학중 출근 안 허고 집에 있는 첫날 그러나... 한 시간만에 서재에서 두시럭 떨고 말짓헌다공 혼났다. 늘상 수시로 들춰보는 아내의 책을 딴엔 눈에 잘 띄게 둔다는게 글쎄...워디다 꽂아뒀는지 아무리 찾어봐도 읎다. 아내의 잔소리를 들어감서 서재의 그 .. 주저리 주저리 2017.01.04
내생일 생일날 아침은 주일날이라서 금식(?)을 허구 교회에서 돌아와 즘심으로 소고기멱국 끓여서 먹고 저녁에는 무얼 먹을까 먹고 싶은거 뭐든지 다 사주긋다고 채근을 헙니당. 딸랑구랑 남푠 좋아허는 회를 먹으러 드라이브 삼아서 격포항에 갔었지요. 모듬회를 주문혔는디 우와~! 넘 푸짐혀.. 주저리 주저리 2016.12.18
성탄카드 만들기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당. 요양병원 어르신들 뫼시고 올해 마지막 수업으로 성탄카드 만들기를 헐라구요. 미리 다양헌 방법으로 샘플을 맹글어봤지요. 산타할부지도 맹글고 입체카드도 맹글고 귀여운 미니트리들도 맹글었지요. 요것은 리스. 바느질이랄것도 읎이 뚝딱 쉽게 맹글 수 있.. 주저리 주저리 2016.12.14
말도 안 돼~!! 엊그저끄 우연히 헌옷 기증받는다는 문구가 쓰여진 가게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구먼요. 지난번 바자회때 안 입는 옷을 내놓을라고 그렇게나 찾다찾다 못찾은 옷을 최근에 찾어내곤 옷정리 허다가 작아서 못입는 옷, 안타깝게도 넘 귀여워서 못입게 된 이삔 옷들도 챙겨놓구 걸어두자니 .. 주저리 주저리 2016.11.17
야를 어찌믄 좋누? 언제부터 여그서 살었능가 야가 요새 울 여름별궁 쥔이랑게여.ㅋㅋ 인기척에 철쭉 그늘 밑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다가 나와서 우리를 보믄 야아옹~~ 야아옹~~~ 발에 걸릴 정도로 따라댕김서 놀아달라고 허능만요. 사뿐~ 단숨에 높다란 감나무 위로 올라가 담장을 타고 신기헌 묘기를 보.. 주저리 주저리 2016.08.31
여름별궁 ㅎㅎ 신혼 10개월차에 부모님께서 노후에 사실 집으로 지었던 이곳으로 들어왔었는디 이곳에서 딸랑구 낳고 알콩달콩 살다가 울딸랑구 초등학교 입학허기 반 년 남겨두고 아이 교육 땜시로 시내로 이사를 허게 되얏쓰요. 우리가 살던 정든 이 집을 전세를 내준지 오랜 세월이 지났지요. .. 주저리 주저리 201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