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이 벌써 요렇게... 베란다 화분에 심었던 완두콩이 어느새 이렇게... 꽃이 진 끄트머리에서 요렇게 앙증맞은 꼬투리가 주렁주렁 매달렸지 모야용? 아구구...넘 기특허구 이뻐서 마구마구 자랑허구 싶어졌쓰요. 두메부추라는 야생부추와 일반 부추도 기를 쓰고 올라오고 있구만요. 아무래도 비바람과 햇볕을.. 주저리 주저리 2016.04.12
울집 베란다 풍경 지난번 완두콩 모종을 사다가 화분에 심은게 요렇게 씩씨허니 자라고 있씀당. 너무나 어여쁜 꽃꺼정 요렇게 피웠당게여. 아직 꽃망울이 생기기 시작헌 넘두 여러개구요. 양란 화분에서 뺏어다가 지주로 세워준 요 지주를 야무지게 돌돌 감고 열심히 위로 자라고 있답니다. 요즘 베란다 .. 주저리 주저리 2016.04.03
베란다 텃밭의 채소들 히히...소박허지만 요것이 바로 울집 베란다 텃밭이라우. 깻잎을 먹기 위헌 잎깻잎이지요. 들깨를 먹는 깻잎 보다는 키가 훨씬 작게 자란단 말을 믿고 베란다에서 키워볼라구요. 깻잎에 잔류농약이 젤루 많다시던 농산물검사쪽 일을 허시던 시댁 어르신 말씀이 생각나서요. 비록 아침이.. 주저리 주저리 2016.03.19
맙소사...이런 젠장~!! 옴뫄양~~~!!!! 이거 우짠대여잉? 앞이 잘 안 뵈야여. 모과차를 떨이혀서 몽땅 넣고 끓인다고 올려놓고 서재로 들어와 꼼쀼따 앞에서 카페의 먹거리들에 군침을 생켜감시롱 한참을 댓글로 수다까장 떨고 허다가 어느님이 올려놓으신 겁나 맛나뵈는 빵을 보고는 잠자던 식탐이 동혀서 식빵.. 주저리 주저리 2016.03.17
워따매~!! 십 년 감수 혔쓰요. 이게 왠 황당 씨츄에이션인지 감이 잡히셔라잉? 워따매~!! 지가 오날침으 기냥 십 년 감수 혔당게라. 이렇게 놀라기는 생전 츰였쓔. 이게 어케 된 일이냐믄요... 인자 명절도 다가오고 혀서 뭔가 준비를 좀 혀얄거 아니긋써라? 울 큰형님께서 지가 좋아허는 무시래기를 몽땅 싸주셨거덩.. 주저리 주저리 2016.02.05
샐러드마스타 얼마전 지인의 소개로 샐러드마스타에 댕겨왔쓰요. 도대체 워떤 주방용기인지 궁금혀서 말이죵. 가까운 동지를 불러모아서 항꼬 갔드랬는디 허...그것참... 몹시 탐이 나더랑게여. 수육을 만드는디 물 읎이 요렇게 감자와 고구마와 삼겹살만 놓구서뤼 과연 타지 않고 지대루 수육이 .. 주저리 주저리 2016.01.17
생일저녁 어저끄가 생일였는디 전날 서울에 가서 울언니들허고 영화도 보고 맛난 저녁도 먹공. 네 자매가 한방에서 수다떨믄서 함께 뒹굴믄서 자고 생일날 멱국은 끓여만 놓구서뤼 지 대신 울신랑이 미역국을 드셨당게라. 즘심때도 레스토랑으서 이것저것 먹고 돌아왔는디 저녁에는 남푠헌티 또 .. 주저리 주저리 2015.12.31
뿌듯한 편지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 이때 한 통의 편지가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왔쓰요. 울신랑과 결연아동을 맺은 파라과이의 어린 소년헌티서 온 것이구만요. 처음 받아본 사진과 비교를 허니 키도 훌쩍 자랐고 몸무게도 조금 늘었더라구요. 고사리 손으로 손수 써서 그림꺼정 그려서 보낸 편지.. 주저리 주저리 2015.12.22
감따러 갔지요. 지난주 주말농장에 감 따러 갔었지요. 마침 울딸랑구가 집에 내려와서 울 온가족이 함께 이 즐거운 체험을 헐 수 있었구먼요. 히히...울주말농장 지주냥반께오서 감나무 한 그루를 통째로 우리 몫으로 남겨두셨다공... 글두 따먹는 재미도 있어야지 않긋냐믄서 어여 까치들 밥이 되기 전.. 주저리 주저리 2015.11.21
결혼기념일 아이고 참나~!! 요새 월매나 바빴는지 이렇게 단촐헌 결혼기념일을 보내기는 생전 츰였구만요. 해마다 결혼기념일 전야제꺼정 허던 우리가 올해는 겁나게 씸뿔허니 요로코롬 보냈당게여. 아침에는 스테이크 대신 한식으루다 적당히 해결을 허고 저녁때나 폼나게 차려볼까 혔는디 ㅎㅎ추.. 주저리 주저리 201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