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중의 불의의 사고로 무릎수술을 받고 자유롭지 못했고 코로나로 인해 바깥 나들이에 어려움이 있었고 게다가 이곳으로 이사오고 부터는 서로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마음과는 달리 이런 시간을 가져보지 못했었다. 그녀는 노인 병원에 입원해 계신 친정 아버지와 와병중이신 시어머니에 아들네 손녀 케어하느라 늘상 분주하고 지친 상태여서 전화 통화 조차도 쉽지 않았었는데 어제 모처럼 만나기로 하여 단호박죽을 쑤어 동무네 집을 방문했다. 남푠은 친구와 점심약속이 있어서 식사 후에 오기로 했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은 동무네 집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아보카도를 넣어 만든 점심. 역시...맛나다. 직접 농사한 루꼴라와 오크라와 여러가지 재료들을 넣어 만든 샐러드도 일품이다. 농사한 바질로 만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