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의 외출인가... 나에게는 거의 한 달 정도 된것 같은데... 그동안 몇 번의 외출로 콧바람을 쐰 남푠은 너무 오래 차를 세워둬서 방전될지 모른다면서 함께 털신을 사러 나가잔다. ㅎㅎ갑자기 매섭게 추워진 날씨탓이기도 하고 머지않아 동지가 돌아오는데 팥죽을 쑤려면 찹쌀가루가 필요해서 겸사겸사 나들이에 동참을 하게 되얏다. 미리 조수석 시트에 군불꺼징 때놨단디 우와~! 집 밖의 상황은 내겐 충격적인 추위였다. 작년에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하고 지나갔던 외투를 입었기에 망정이지... 쨍한 추위에 햇볕도 놀란듯. 저 멀리 우리가 즐겨 오르던 산 능선이 보이고 간만의 대처 나들이에 슬슬 신바람이 일었다.ㅋㅋ 털신을 사기 위해서 시장의 신발가게를 찾았다. 예전에 깜장곰신을 사다가 그림을 그려서 온 가족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