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토를 바꿔줬어야 했나? 워째 이번에는 새싹들이 영 가냘프고 신통치가 않다. 그런 와중에 여기 더부살이하는 괭이밥이란 넘들이 있어서 가만가만 뽑아냈다. 고양이가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잘 안 될 때 뜯어 먹는다고 괭이밥이란다. 새콤한 맛이 나는 잎이 소화를 돕는다고... 줄기가 옆으로 비스듬히 기며 노란 꽃이 피는데 잎만 보면 토끼풀과 헷갈리기 쉬운데 작은 잎이 둥그렇지 않고 하트 모양이라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쿠르쿨리오 분갈이를 하고 말린 달걀껍질을 빻아서 뿌려줬는데 그 사이로 아주 작은 생명이 꼬물꼬물 자라고 있다. 얘는 또 어디에서 왔을까? 달걀껍질을 잔뜩 뒤집어쓴 모습이 재밌다. 내가 누구~게~~하는것 처럼... 일단 무단 세입자인지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고무나무도 분갈이 덕분인지 새잎이 ..